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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이 대세…프로야구 스프링캠프, 29일부터 떠난다

SK·NC·KT·KIA·한화 5개 구단 미국행
인기였던 일본은 두산·삼성·LG 3개 구단만

(서울=뉴스1) 정명의 기자 | 2020-01-29 05:30 송고
2019 스프링캠프를 마친 두산 선수단. 코칭스태프가 선수들과 악수하고 있다. (두산 베어스 제공) © 뉴스1
2019 스프링캠프를 마친 두산 선수단. 코칭스태프가 선수들과 악수하고 있다. (두산 베어스 제공) © 뉴스1

프로야구 스프링캠프 시즌이 시작됐다. 10개 구단이 속속 따뜻한 날씨를 찾아 비행기에 오른다.

프로야구 선수들에겐 12월과 1월이 비활동기간이다. 연봉도 2월부터 11월까지 10개월에 걸쳐 나눠받는다. 비활동기간의 종료를 알리면서 본격적인 새 시즌 준비를 시작하는 행사가 바로 스프링캠프다.
이미 개인훈련을 위해 캠프지로 출발한 선수들도 여럿이다. 공식 출국은 29일부터. 30일, 31일을 거쳐 10개 구단 선수단은 모두 한국을 떠난다.

29일에는 SK 와이번스, LG 트윈스, NC 다이노스, KT 위즈, 롯데 자이언츠가 출국길에 오른다. 30일에는 두산 베어스와 삼성 라이온즈, KIA 타이거즈, 한화 이글스가 출국을 위해 공항을 찾는다.

31일에는 키움 히어로즈만 출국한다. 키움은 30일 박병호와 이지영이 먼저 비행기를 타고, 31일 본진이 떠난다.
이번 스프링캠프의 특징은 지난해까지 인기였던 일본에서 야구의 본고장 미국으로 무게중심이 이동했다는 점이다. 일본의 무역보복으로 인한 반일 감정이 심화하면서 국민 정서를 고려, 방향을 튼 구단이 꽤 있다.

미국 캠프가 대세다. 지난해까지 미국을 찾았던 SK, NC, KT에 KIA와 한화가 가세한 형국이다. SK는 1,2차 캠프를 플로리다와 애리조나로 나눴고 NC, KT, 한화는 애리조나에만 머문다. KIA는 플로리다에서만 캠프를 소화한다.

호주파도 있다. 두산과 LG, 롯데다. 두산은 호주 질롱에서 1차 캠프를 진행한 뒤 일본 미야자키로 건너가 실전 위주의 2차 캠프를 연다. LG는 호주 블랙타운에서 1차, 일본 오키나와에서 2차 캠프를 펼친다. 롯데는 호주 애들레이드에서만 담금질에 나선다.

일본으로 건너가는 구단은 대폭 줄었다. 일본에만 머무는 구단은 삼성이 유일하다. 삼성은 오키나와 아카마구장에 상당 규모의 시설 투자를 해놓은 터라 일본을 포기하기 어려웠다. 여기에 두산과 LG가 2차 캠프지로 미야자키, 오키나와를 각각 선택했다.

키움은 '나홀로' 대만 가오슝을 찾는다. 대만 현지 팀과 연습경기를 잡아 실전 부족 우려를 지웠다.

◇2020 KBO리그 스프링캠프 일정

△두산 베어스 = 호주 질롱(2월1일~2월21일), 일본 미야자키(2월23일~3월8일)

△키움 히어로즈 = 대만 가오슝(2월1일~3월9일)

△SK 와이번스 = 미국 플로리다(2월1일~2월24일), 미국 애리조나(2월25일~3월10일)

△LG 트윈스 = 호주 블랙타운(2월1일~2월25일), 일본 오키나와(2월26일~3월11일)

△NC 다이노스 = 미국 애리조나(2월1일~3월8일)

△KT 위즈 = 미국 애리조나(2월1일~3월7일)

△KIA 타이거즈 = 미국 플로리다(2월1일~3월7일)

△삼성 라이온즈 = 일본 오키나와(2월1일~3월6일)

△한화 이글스 = 미국 애리조나(2월1일~3월11일)

△롯데 자이언츠 =호주 애들레이드(2월1일~3월5일)


doctor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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