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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산 1조' 김창수 F&F 대표에 외신도 주목

(서울=뉴스1) 박병진 기자 | 2020-01-28 16:19 송고 | 2020-01-28 16:25 최종수정
김창수 에프엔에프(F&F) 대표 © 뉴스1
김창수 에프엔에프(F&F) 대표 © 뉴스1

"아기상어 뚜루루뚜루~"

동요 '상어가족'을 만든 김민석 스마트스터디 대표이사의 작은아버지인 김창수 에프앤에프(F&F) 대표가 외신의 관심을 끌고 있다.

블룸버그통신은 김 대표 가족의 재산이 F&F 주식을 포함해 10억달러(약 1조1770억원)를 넘는다고 28일 보도했다. 김 대표와 특수관계인은 F&F 주식의 58.82%(905만8461주)를 보유하고 있다.

F&F는 미국 메이저리그(MLB) 의류와 가방, 모자를 제작 및 판매하는 의류업체다. 지난해 2월 MLB와 본사와 판권 계약을 맺고 중국 시장에 진출하면서 주가가 거의 세 배까지 뛰었다. 지난해 6월에는 중국 알리바바가 소유한 전자상거래 플랫폼 '티몰'에 온라인 스토어를 열어 두 달여 만에 355만명의 방문자를 기록했고, 12월에는 상하이에 2개 매장을 오픈했다.

손효주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모자로 높아진 브랜드 수요가 최근 신발, 의류 등의 카테고리가 확산되면서 성장이 더해지고 있는 점이 긍정적"이라며 "최근 한국 면세점에서도 매장 면적 확대 등으로 높아진 수요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부친인 김봉규 삼성출판사 창업주를 따라 출판업에 발을 담갔다가 1992년 F&F를 설립하면서 패션업계에 진출했다. 삼성출판사는 김 대표의 형인 김진용 대표가 이끌고 있으며, 조카인 김민석 대표는 '상어가족'으로 유명한 스마트스터디를 맡고 있다. 삼성출판사는 스마트스터디 지분 22.39%를 보유한 2대 주주다.

한편 F&F는 지난해 3분기 누적 매출액 5807억원, 영업이익 803억원을 기록했다. 각각 전년 동기 대비 38%, 47% 증가한 수치다.


pb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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