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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남북경협 추진 美 거부' 日보도 "사실무근"

靑관계자, "말도 안되는 얘기" 국가안보실장 전언 밝혀

(서울=뉴스1) 최은지 기자 | 2020-01-27 16:48 송고 | 2020-01-28 09:14 최종수정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 실장. 2020.1.10/뉴스1 © News1 권현진 기자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 실장. 2020.1.10/뉴스1 © News1 권현진 기자

청와대는 27일 우리 정부가 이달초 미국에 금강산 관광 등 남북경협 사업을 추진하겠다는 의사를 전달했다가 거부당했다는 일본 요미우리신문의 보도에 대해 "사실무근"이라고 밝혔다.
청와대 핵심관계자는 이날 춘추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정의용 국가안보실장의 전언'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 핵심관계자는 "정 실장에게 '말도 안 되는 이야기', '사실무근'이라는 답변을 받아 전달한다"면서 "구체적으로 해당 건에 대해 팩트 하나하나를 점검하는 것은 아니었지만 저는 (정 실장의) 뉘앙스 자체가 ‘그런 얘기를 한 적이 없다’는 것으로 받아들였다"고 설명했다.  

앞서 요미우리 신문은 이날 정 실장이 지난 7일 미국 워싱턴에서 로버트 오브라이언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을 만나 금강산 관광·개성공단 재개, 북한 철도 및 도로 현대화 등의 사업 추진 구상을 밝히면서 남북관계 개선을 통해 북한의 비핵화를 유도할 수 있다며 미국 측에 대승적 차원의 이해를 촉구했지만, 오브라이언 보좌관은 유엔 제재를 무시한 채 남북사업을 추진하는 문제는 신중을 기해야 한다며 반대 입장을 피력했다고 보도했다. 

이 신문은 또 정 실장은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 면담 시에도 '남북간 경협 사업에 대해 양해를 구한다'는 문재인 대통령의 메시지를 전달했으나, 트럼프 대통령은 아무런 반응도 보이지 않았다고 전했다.



gayunlov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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