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네 번째 우한 폐렴(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진환자가 발생된 27일 오전 경기 고양시 명지병원 입구에 중국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관련 공지가 적혀 있다. 2020.1.27/뉴스1 © News1 이동해 기자

국내 네번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우한폐렴) 확진자가 평택지역에서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평택 송탄보건소 등에 따르면 국내 네 번째 ‘우한폐렴’ 확진자 A씨(55)는 중국 후베이성 우한시를 방문한 뒤 20일 귀국했고, 21일 감기 증세로 평택 지역 의료기관에 내원해 진료를 받았다.

그러나 증세가 호전되지 않아 지난 25일 해당 의료기관을 내원해 치료를 받던 중 보건소에 신고돼 능동감시를 받아왔다.

A씨는 이날 큰 병원으로 가겠다는 의사를 보였지만 설명절로 인해 보건소에서 선별진료만 받았다.

26일에는 근육통이 악화되면서 보건소에서 폐렴진단을 받았고, 조사 대상 유증상자로 분류돼 같은 날 국가지정입원치료병원인 분당서울대병원으로 이송됐다. A씨는 병원에서 검사 및 격리치료를 받던 중 27일 오전 9시 최종 ‘우한폐렴’ 확진판정을 받았다.현재 접촉자는 가족과 병원, 약국 관계자로 파악됐다. A씨는 20일부터 24일까지 감시망에서 벗어나 활동해온 것으로 드러났다.

보건소 관계자는 “국내 네번째 우한폐렴 확진자는 비행기, 공항버스, 택시 등을 이용한 것으로 파악됐다”며 “현재 자세한 이동경로 및 추가 접촉자를 파악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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