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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적으로 힘들다"…실시간 방송 중 극단적 선택 시도한 유튜버

시청자 신고로 구조돼

(인천=뉴스1) 정진욱 기자 | 2020-01-26 14:33 송고
© News1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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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에서 한 유튜버가 실시간 방송 중 극단적 선택을 시도하다가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과 경찰에 의해 구조됐다.

26일 인천 미추홀경찰서 등에 따르면 전날(25일) 오후 8시40분쯤 20대로 보이는 한 남성 유튜버가 가연물질을 이용해 극단적 선택을 시도하고 있다는 신고가 119에 접수됐다.

신고자는 천안에서 이 남성의 유튜브 방송을 보던 시청자로 알려졌다.  

경찰은 소방과 공동대응으로 인천 미추홀구의 한 아파트에서 20대 중반 남성 유튜버 A씨를 구조했다. A씨는 집안의 가연물질 2개를 이용해 극단적 선택을 시도한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경찰조사에서 "경제적으로 힘들어 극단적 선택을 시도하려 했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A씨가 극단적 선택을 하지 않겠다는 다짐을 받은 후 지인에게 인계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극단적 선택을 시도한 만큼 자살예방센터에 연락해 A씨가 상담을 받도록 조치했다"고 밝혔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으로 전문가의 도움이 필요하면 자살예방 핫라인 1577-0199, 자살예방 상담전화 1393,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gut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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