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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우한 폐렴 소식 전하며 예의주시…확산 차단 주력

노동신문, 확산 소식 전하며 검역 중요성 강조
러시아대사관 "2월10일까지 베이징-평양 항공편 취소"

(서울=뉴스1) 양은하 기자 | 2020-01-25 09:31 송고
중국발 ‘우한(武漢) 폐렴(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이 세계적으로 확산하는 가운데 24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 입국장에서 인천공항 방역 담당 직원들이 방역용 살균소독제를 이용해 소독작업을 하고 있다. 이날 질병관리본부는 55세 한국인 남성이 국내 두 번째 우한 폐렴 확진환자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로써 우한폐렴 국내 확진환자는 1명에서 2명으로 늘었다. 2020.1.24/뉴스1 © News1 구윤성 기자
중국발 ‘우한(武漢) 폐렴(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이 세계적으로 확산하는 가운데 24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 입국장에서 인천공항 방역 담당 직원들이 방역용 살균소독제를 이용해 소독작업을 하고 있다. 이날 질병관리본부는 55세 한국인 남성이 국내 두 번째 우한 폐렴 확진환자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로써 우한폐렴 국내 확진환자는 1명에서 2명으로 늘었다. 2020.1.24/뉴스1 © News1 구윤성 기자

북한이 '우한 폐렴'으로 불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의 확산 소식을 전하는 등 상황을 예의주시하는 모습이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이날 '신형코로나비루스(바이러스)에 의한 피해 확대'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중국, 홍콩, 미국, 일본 등 세계 각지에 우한 폐렴이 퍼지고 있음을 상세히 알렸다.

또 중국 당국의 한 의료전문가를 인용, "잠복기가 짧으면 2~3일이고 길면 10~12일 정도"라며 "감염자들이 3~5일이후 호흡이 가빠지거나 가슴이 답답해지며 심각할 경우 호흡부전, 쇼크 등을 일으키기 때문에 초기증상이 나타나는 즉시 치료를 받을 것"을 당부하기도 했다.

신문은 아울러 "지금 세계 각지의 출입국검열초소들과 비행장들에서 신형코로나비루스감염으로 인한 전염성 페염을 막기 위해 보다 엄격한 검사가 진행되고 있다"며 각국의 검역 상황도 전했다.

특히 태국의 경우 출입국검열초소들과 공항에서 검역을 강화했으며 최근 우한폐렴 감염으로 의심되는 관광객 30명을 격리시키기도 했다며 검역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한편 북한 당국도 최근 외국인 관광객의 입국을 일시적으로 중단하는 등 우한 폐렴 확산을 막기 위한 대응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북한 주재 러시아대사관은 24일 페이스북 계정을 통해 "우리는 2월10일까지 중국 항공사가 베이징과 평양 간 항공편을 취소하고 북한으로 입국이 전면 금지된다는 정보를 받았다"고 밝혔다. 다만 "(중국을 경유하지 않을 경우) 블라디보스토크를 통한 출입국에는 제한이 없다"고 덧붙였다.


yeh25@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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