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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볼라 치료제 렘데시비르, 우한 폐렴 치료제 사용 가능성 검토 중

미국 제약사 질리드, 美·中 전문가들과 적극 논의 중

(서울=뉴스1) 김정한 기자 | 2020-01-24 04:43 송고 | 2020-01-24 07:07 최종수정
<br />우한 폐렴 환자가 입원 중에 촬영한 병원 내부 모습. (출처=중국 동영상 사이트 리스핀 갈무리) © 뉴스1

우한 폐렴 환자가 입원 중에 촬영한 병원 내부 모습. (출처=중국 동영상 사이트 리스핀 갈무리) © 뉴스1

미국 제약사인 질리드가 중국 우한 폐렴으로 알려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치료에 에볼라 치료제를 사용할 가능성 여부를 검토 중이라고 23일(현지시간) 밝혔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질리드 대변인은 이메일 성명에서 "현재 진행 중인 우한 코로나바이러스 발병과 항바이러스제인 '렘데시비르'(remdesivir)를  치료제로 사용할 가능성을 미국·중국의 연구원 및 임상의들과 적극 논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은 호흡기 질환을 유발할 수 있다. 일부는 중동호흡기증후군(MERS)이나 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SARS)과 같이 심각하고 치명적일 수 있다. 다른 일부는 일반 감기와 같이 증세가 훨씬 더 가볍다.

질리드는 중국 중부 도시 우한에서 확인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에 대한 치료 활동을 보여주는 렘데시비르의 항바이러스 데이터는 없다고 밝혔다.

하지만 렘데시비르가 사스 코로나바이러스에는 효과가 있다는 것을 보여준 동물 실험은 있다.
중국에서는 현재까지 '우한 폐렴'이라 불리는 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로 인해 18명이 사망하고 634명이 감염됐다.

중국 정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발병지에 위치한 두 도시를 봉쇄했다. 전 세계 각국도 이 바이러스의 확산을 막기 위해 힘쓰고 있다.


acene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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