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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한 폐렴, 싱가포르 이어 베트남서도 2명 확진(상보)

(서울=뉴스1) 김정한 기자 | 2020-01-24 00:07 송고
23일(현지시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에 감염된 중국인 부자가 입원 중인 베트남 호치민시의 조레이 병원. © AFP=뉴스1
23일(현지시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에 감염된 중국인 부자가 입원 중인 베트남 호치민시의 조레이 병원. © AFP=뉴스1

베트남에서 2명의 중국인이 우한 폐렴으로 알려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고 베트남 보건부가 23일(현지시간) 밝혔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보건부는 성명을 통해 부자(父子) 관계인 중국인 2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양성 반응을 보였지만 건강상태는 양호하다고 전했다.
응우옌 트루옹 손 보건부 차관은 "보건부는 많은 중국 방문객이 입국하는 나트랑과 다낭의 공항에서 의심 증상을 계속 감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응우옌 차관은 "우한 폐렴 감염 지역에서 온 모든 방문객들은 면밀히 추적될 것"이라며 "이들은 반드시 건강 검진을 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보건부에 따르면 두 사람은 전날 발열 증세를 보여 호치민시에 있는 조레이 병원에 입원해 치료를 받고 있다.
성명에 따르면 두 사람 중 아들이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의 발원지로 알려진 중국 중부 도시 우한을 방문했다. 이 아들 환자는 병원에 입원하기 전 수도 하노이와 남부 도시인 나트랑을 경유했다.

앞서 싱가포르 보건부는 중국 국적의 남성 A(66)가 '우한폐렴'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발표했다. 이 남성의 아들 B씨(37)도 의심 증세를 보이고 있으며, 이들과는 별도로 움직인 중국 여성 C씨(53)역시 초기 테스트에서 양성 판정이 나왔다.


acene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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