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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연휴 광주 도심은 문화공연의 장…전통놀이·공연 등 다채

아시아 및 우리나라 전통문화 체험 공간 마련
광주문화재단 전통문화관서 '2020년 무등풍류 뎐' 개최

(광주=뉴스1) 허단비 기자 | 2020-01-24 07:15 송고
23일 오후 광주문화재단 전통문화관에서 시민들이 소원을 적은 종이를 묶고 있다.(광주문화재단 제공)2020.1.23/뉴스1 © News1
23일 오후 광주문화재단 전통문화관에서 시민들이 소원을 적은 종이를 묶고 있다.(광주문화재단 제공)2020.1.23/뉴스1 © News1

민족 최대 명절인 설을 맞아 광주 도심에서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문화 공연이 펼쳐진다.

24일 국립아시아문화전당(ACC)과 광주문화재단은 설 명절을 맞아 아시아와 우리나라 전통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특별프로그램과 함께 뮤지컬, 영화, 전시, 공연 등을 선보인다고 밝혔다.

◇문화전당서 전통문화 즐기고 영화도 보고

ACC는 설 연휴 기간 동안 어린이문화원과 아시아문화광장 일대에서 아시아 전통놀이와 명절문화를 체험 할 수 있는 설 특별 프로그램 '다복다복(多福多福) 설날 맞이'를 운영한다.

중국의 면제기, 태국의 코코넛 신고 달리기, 인도네시아의 라리까유(긴 나무판에 발걸이를 만들어 정해진 코너를 달리는 놀이), 한국의 윷놀이·제기차기·투호·사방치기 등 다양한 전통 민속놀이를 즐길 수 있다.

또 어린이문화원 내 어린이체험관에선 창작 활동을 통한 새해 소망 기원을 체험하며 가족 간 추억과 사랑을 담아내는 시간을 가질 수 있다.

이를 위해 새해맞이 윷점치기, 새해 소원나무, 새해 소망을 담아보아 연 '딱! 쥐를 잡자', '새해 소리가 주렁주렁' 등 교육과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어린이극장에서는 24일 두 차례 어린이공연 '쿵짝 두 번째 이야기-얼쑤'가 무대에 오른다. '메밀꽃 필 무렵'등 우리 문학 최고의 단편소설을 옴니버스 형식으로 구성해 뮤지컬로 창·제작한 작품이다.

애니메이션 걸작 영화도 펼쳐진다. 오는 25일 오전 11시 '주토피아', 오후 3시 '겨울왕국', 26일 오전 11시 '인사이드아웃', 오후 3시에 '알라딘'이 상영된다.

ACC는 설 연휴기간 정상 개관하고 28일 휴관한다. 한복과 아시아 각국 복식 등 전통의상을 입은 방문객은 어린이문화원 체험관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자세한 사항은 국립아시아문화전당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23일 오후 광주 동구 아시아문화전당에서 시민들이 설맞이 문화체험을 하며 연을 날리고 있다.(아시아문화원 제공)2020.1.23/뉴스1 © News1
23일 오후 광주 동구 아시아문화전당에서 시민들이 설맞이 문화체험을 하며 연을 날리고 있다.(아시아문화원 제공)2020.1.23/뉴스1 © News1

◇전통문화관서 민속놀이 즐기고 명창의 소리까지

광주문화재단 전통문화관은 올해 절기(節氣)를 주제로 '2020년 무등풍류 뎐'을 펼친다.

광주문화재단은 놀이와 전시·나눔·공연으로 구성한 설 한마당 '해를 보내다, 설을 쇠다'는 뜻을 가진 ‘과세(過歲) 편안 하셨습니까’를 제목으로 다양한 행사를 운영한다.

26일 오후 12시30분부터 놀이마당과 전시·나눔마당이 진행되고 오후 3시부터는 공연마당이 펼쳐진다.

놀이마당에서는 사방치기·널뛰기·투호·제기·딱지 등 전통놀이를 솟을대문과 무형문화재 작품전시관 앞마당에서 즐길 수 있다.

너덜마당에서는 콩윷·종지윷·밤윷·가락윷·장작윷 등 다양한 크기의 윷을 가지고 놀 수 있는 '윷놀이터'와 '빙글빙글 놀이터', 아이들에게 큰절하는 방법을 알려주는 '놀이로 배우는 세배', 그리고 새해 소원쪽지쓰기 '기러기야 내 소원을 부탁해' 등이 진행된다.

전시와 나눔마당은 입석당과 너덜마당에서 만날 수 있다. 광주광역시 무형문화재 제21호 탱화장 송광무가 직접 그리는 '효심 깊은 쥐의 세화'를 나누고 갖가지 세화(새해를 송축하고 재앙을 막기 위해 그린 그림)를 감상할 수 있다.

또 방문객에게 간단한 놀이를 통해 복조리를 나눠주는 마당, 부모님께 세배하는 모습을 즉석사진기(폴라로이드)로 찍어 사진을 나눠주는 마당 등 다양한 나눔마당도 진행될 예정이다.

이 밖에도 김영임 명창의 '회심곡', 피리명인 김광복의 '창부타령' 등 전통에 충실한 민요 프로그램이 펼쳐진다.


beyondb@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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