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 본문 바로가기 회사정보 바로가기

요동치는 목포 총선민심…박지원 5선 가도에 브레이크 걸리나

민주당 후보들 3파전 불꽃대결

(목포=뉴스1) 김영선 기자 | 2020-01-25 07:59 송고 | 2020-02-05 11:20 최종수정
목포총선후보 . 좌로부터 김원이, 김한창,박지원, 배종호, 우기종, 윤소하./ © 뉴스1
목포총선후보 . 좌로부터 김원이, 김한창,박지원, 배종호, 우기종, 윤소하./ © 뉴스1

총선을 80여 일 앞두고 전남 목포 선거구의 민심이 요동치면서 입지자들 간의 경쟁도 더욱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예비후보들이 높은 당 지지율을 바탕으로 약진하면서 탄탄한 지역기반으로 5선을 향해 달려가던 박지원 의원의 수성에도 비상이 걸렸다.  
'가능성'이 높아진 민주당 후보들 간 경선은 오차범위 내 3파전으로 가열되고, 정의당 윤소하 의원이 선전하면서 목포가 광주·전남 최대 격전지로 부상하는 모양새다.   

<뉴스1 광주전남취재본부>와 남도일보 의뢰로 여론조사기관인 알앤써치가 지난 16~19일 실시해 22일 발표한 '21대 총선 광주·전남 여론조사'에 따르면 목포 선거구는 박지원 의원과 민주당 후보 3명, 정의당 윤소하 의원 간의 총선 가상대결에서 박 의원이 밀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확인)   

김원이 전 서울시 정무부시장과 박 의원, 윤 의원 간 3자대결에서는 김 전 부시장이 34.6%, 윤 의원 21.2%, 박 의원 19.2% 순이었다.    
우기종 전 전남 정무부지사와 박·윤 의원이 맞붙었을 때는 우 전 부지사 32.7%, 박 의원 23.9%, 윤 의원 20.7%로 나타났다.  

배종호 전 KBS 뉴욕특파원과 대결에서는 윤소하 의원이 26.7%로 1위를 차지해 눈길을 끌었다. 박지원 의원은 24.3%, 배 전 특파원은 20.5%였다.    

광주일보와 kbc광주방송 의뢰로 여론조사기관인 리얼미터가 18~20일 실시해 22일 발표한 '목포 국회의원 후보 적합도' 조사에서는 박지원 의원이 24.8%로 1위를 차지했고, 우기종 19.4%, 김원이 17%, 윤소하 17%, 배종호 10.4%, 김한창 2.4% 순이었다.   

가상대결에서는 박지원-우기종 31.7% 대 39.7%, 박지원-김원이 33.1% 대 37.1%, 박지원-배종호 36.6% 대 27.6%, 박지원-김한창 37.1% 대 18.7%로 조사됐다.  

다자간 대결에서는 박 의원이 우위를 점했으나, 가상대결에서는 민주당 우기종·김원이 두 후보에게 열세를 보였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확인) 

이는 불과 한달여 전 지역 언론의 여론조사와는 사뭇 다른 양상이다.    

전남매일이 리서치뷰에 의뢰해 지난 12월22~25일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다자대결에서 박지원 25%, 윤소하 18.3%, 김원이 12.4%, 우기종 9.4%, 김홍걸 8.6%, 배종호 6.2%, 김한창 1.1%로 나왔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확인)  

뉴시스 광주전남본부와 무등일보, 광주MBC가 한국갤럽에 의뢰해 지난 12월20일 실시한 여론조사에서는 박지원 28.8%, 윤소하 17.7%, 김원이 8.2%, 우기종 7.4%, 배종호 5.9%, 김한창 1.2%의 지지율을 보였다.(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확인)   

이 같은 결과를 놓고 볼 때 목포는 민주당 후보들의 지지가 상승하고, 정의당 윤소하 의원이 꾸준한 지지세를 얻으면서 박 의원의 아성이 예전같지 않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에 따라 민주당 후보가 누가 되느냐도 초미의 관심사다.    

<뉴스1 광주전남취재본부>와 남도일보 여론조사 '민주당후보 적합도'에서는 김원이 27.3%, 우기종 23.4%, 배종호 8.9%, 김한창 2.2%였다.  

광주일보 kbc여론조사 '민주당후보 적합도'에서는 우기종 24.5%, 김원이 24.3%, 배종호 23.2%, 김한창 5%로 나와 민주당 경선은 예측불허의 3파전이 예상된다.  

지역정가 관계자는 "더불어민주당 강세 속에 민주당 예비후보들의 경선은 더욱 치열해져 목포에 사는 신안 향우들의 표심, 정치신인 가점, 인지도 등이 변수가 될 것"이라며 "요동치는 표심속에 총선이 다가올수록 관록의 박지원 의원과 민주당 후보, 윤소하 의원 간 한판 대결은 더욱 뜨거워져 목포가 최대 관심지역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ysun1204@news1.kr

이런 일&저런 일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