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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비 고3' 연휴 학습법은?…"개념정리보다 인강·문제풀이 집중"

"어수선한 분위기에도 공부 리듬 유지해야"
이동할 때는 단어 암기 같은 가벼운 공부 추천

(서울=뉴스1) 이진호 기자 | 2020-01-24 08:30 송고
/뉴스1 © News1 임세영 기자
/뉴스1 © News1 임세영 기자

민족의 명절 설날이 다가왔지만 대입을 앞둔 예비 고3들은 연휴에도 공부의 끈을 완전히 놓지 못한다. 하지만 연휴 기간이라고 해 무리한 계획을 세워 학습리듬이 무너지는 것은 피해야 한다.

24일 입시 전문가들은 어수선한 분위기에서 어려운 개념 정리에 매진하기 보다는 인터넷 강의나 문제풀이 등으로 본인만의 페이스를 지켜야 한다고 입을 모은다.
◇개념정리보다는 문제풀이·인터넷 강의 이용

어수선한 분위기 속에 오랜 시간 차분하게 개념정리를 하겠다는 목표는 현실적으로 실천이 어렵다. 우연철 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장은 "부담 없이 할 수 있는 문제풀이나 인터넷 강의를 듣는 것이 더 효율적일 수 있다"고 말했다.

단, 문제풀이를 할 때는 여러 과목을 욕심내기 보다는 취약한 과목에 집중하는 것이 좋다. 우연철 소장은 수학의 통계적 추정, 국어의 현대문학 등의 자신이 약한 분야의 문제집을 풀어보거나 부족한 일부 내용을 다시 살펴보는 식의 방법을 추천했다.
문제풀이가 내키지 않는다면 인터넷 강의가 있다. 특히 사회탐구영역이나 과학탐구영역은 인터넷 강의로도 이해하는데 크게 어려움이 없어 연휴 기간에 활용하기 좋다. 하루에 3~4강씩 듣는다고 치면 연휴 기간 1~2개 단원은 끝낼 수 있다.

또한 3월 전국모의고사가 예정된 만큼 시험 범위를 미리 들여다보는 노력도 필요하다. 임성호 종로학원하늘교육 대표는 "공부 계획을 짤 때는 몇 페이지 또는 문제 몇 개 수준으로까지 구체적인 계획을 세워야 진척 정도를 점검할 수 있다"고 말했다.

◇휴식 중에도 '학습 리듬'은 늘 유지해야

평소 생활패턴을 잘 유지하는 학생이더라도 연휴 기간에는 리듬이 무너지기 쉽다. 최소 하루 1~2시간은 공부시간을 따로 정해 학습 리듬을 유지하는 것이 좋다.

임성호 대표는 "공부 시간을 따로 확보하기 어려울 때는 차 안에서 간단히 할 수 있는 영단어 암기 등 현실적인 계획을 세우는 게 효과적일 수 있다"면서 "최소한의 학습 리듬을 유지하는 것을 목표로 삼아야 한다"고 말했다. 본인이 목표하는 대학 정보나 올해 입시 전형을 미리 알아보는 것도 긴장감을 유지하는데 효과적이다.

건강에도 유의하자. 설 연휴기간에는 이동이나 만남이 잦은 만큼 몸도 쉽게 피곤해진다. 집중이 되지 않을 때는 억지로 공부를 하기 보다는 잠시 가족과 대화를 주고받거나 방문한 곳의 자연환경을 바라보며 머리를 맑게 하는 것이 학습 효율을 높일 수 있다.

임성호 대표는 "연휴 직후 일상으로 곧바로 복귀할 수 있도록 기상과 취침시간 등 하루 일과는 평소와 비슷하게 유지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우연철 소장은 "목표를 달성한 후 성취감을 맛보면 연휴가 끝난 뒤에도 공부에 탄력을 받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jinho26@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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