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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직원 십시일반 후원금 모아 조손가정 지원 "뿌듯"

아이비머티리얼즈 대표와 전 직원
초록우산재단에 2000만원…매월 200만원 정기후원

(광주=뉴스1) 황희규 기자 | 2020-01-25 10:04 송고
아이비머티리얼즈 대표와 직원들이 초록우산어린이재단 전남지역본부에 2000만우너 후원금 전달식을 갖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초록우산재단 전남본부 제공)© 뉴스1
아이비머티리얼즈 대표와 직원들이 초록우산어린이재단 전남지역본부에 2000만우너 후원금 전달식을 갖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초록우산재단 전남본부 제공)© 뉴스1

"한 달에 1시간은 조손가정을 위해 일한다고 생각하니 뿌듯하네요."

1만원 이상의 작은 나눔을 통해 어려운 형편의 조손가정을 돕는 기업이 있다. 바로 ㈜아이비머티리얼즈다.
전남 영암군 대불산업단지에 위치한 아이비머티리얼즈는 최근 초록우산어린이재단 전남지역본부에 2000만원 후원금 전달식을 가졌다.

2016년부터 매년 인근 대학교 우수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지원해오던 아이비머티리얼즈는 임직원들이 모은 1000만원과 회사의 매칭그랜트 기금(조약돌펀드) 1000만원을 전남지역 저소득층 아동을 지원하기 위해 이번에 기부했다.

매월 200만원을 정기후원하는 약정도 체결했다.

대표를 포함해 전 직원이 개인별로 최소 1만원 이상을 후원해 100만원을 만들고 100만원을 기업펀드로 해서 조손가정을 후원하기로 했다.
아이비머티리얼즈 김동효 사장은 우연히 TV를 보던 중 소(牛) 배설물이 가득 찬 물을 걸러 먹던 아프리카의 빈곤층 아동의 모습에 충격을 받아 개인적으로 유니세프 등에 나눔을 동참하기로 했다.

혼자 나눔을 시작하던 중 전 직원들도 함께 경험해보기를 바라는 마음에 조약돌펀드을 직원들에게 안내했고, 이 내용을 들은 70여명의 직원들이 모두 최소 1만원 이상씩 기부하기로 동참했다.

1만원 후원금은 직원의 1시간 근로시간과 맞바꿀 수 있는 금액이다.

이에 일부 직원들은 "조손가정 아이들을 위해 열심히 일했다고 생각하니 정말 뿌듯하다"고 말했다.

김동효 아이비머티리얼즈 사장은 "후원금 전달을 시작으로 2020년부터는 매달 임직원나눔펀드인 조약돌펀드를 새롭게 시작할 예정"이라며 "사회적으로 소외받고 있는 조손가정 아이들의 생계비 및 자립 지원을 위해 힘닿을 때까지 꾸준히 후원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아이비머티리얼즈는 국내에서 유일하게 디젤의 배기 후처리장치인 SiC DPF(Diesel Particulate Filter)를 생산하는 친환경 소재부품 전문기업이다.

세라믹 기술뿐만 아니라 내연기관, 산업용 등에 사용하는 촉매기술도 보유하고 있으며 직원의 20%가 R&D 인력으로 제올라이트 로터, 공기청정 모듈 등 신기술 개발에도 앞장서고 있다.


h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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