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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서 여중생들이 후배 폭행…영상까지 찍어 돌려봐

(경남=뉴스1) 강대한 기자 | 2020-01-22 22:06 송고 | 2020-01-23 15:57 최종수정


10대 여중생 2명이 후배 1명을 폭행하면서 영상까지 찍어 친구들과 돌려봐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다.

22일 경찰에 따르면 지난 19일 오전 6시쯤 경남 김해 한 아파트에서 여중생 1명이 선배들에게 뺨을 수차례 맞고 머리에 액체를 뒤집어쓰는 등 폭행을 당했다.

당시 가해 여중생 2명은 피해 학생을 폭행하면서 영상을 찍었고, 이후 친구들과 함께 본 것으로 드러났다.

당시 현장에는 남학생을 포함해 4~5명의 학생이 있었지만 이를 말리는 사람은 없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피해 학생은 폭행으로 전주 3주의 부상을 입고 치료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피해 여학생의 부모가 경찰에 고소장을 내면서 수사가 시작됐다.

피해 학생의 지인은 '가해자를 엄정히 처벌해 달라'며 페이스북에 30여초짜리 폭행 영상을 게재했다.

경찰은 가해 여중생 2명이 같은 학교를 다니며 다른 학교 후배인 피해 학생과 평소 알고 지낸 사이라고 설명했다.

가해 학생들은 경찰 조사에서 "후배가 허락도 없이 지인의 집에 들어가 그랬다"는 취지로 진술했다.

경찰은 추가 가해자와 피해자가 더 있는지 확인하는 한편 자세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rok1813@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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