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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한폐렴 사망 6명으로…中 전역서 의심환자 속출(상보)

확진자 291명, 의학 관찰 대상 900명이상

(서울=뉴스1) 김서연 기자 | 2020-01-21 20:38 송고 | 2020-01-21 21:15 최종수정
20일(현지시간) 중국 후베이성 우한의 한 병원에서 직원들이 '우한 폐렴' 환자를 옮기고 있다. © AFP=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20일(현지시간) 중국 후베이성 우한의 한 병원에서 직원들이 '우한 폐렴' 환자를 옮기고 있다. © AFP=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중국이 21일 '우한 폐렴'으로 불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로 인한 사망자가 6명으로 늘어났다고 밝혔다. 여태까지 확진자는 291명, 의학적 관찰을 받는 인구만 900명 이상이다.

AFP·로이터통신은 중국중앙(CC)TV를 인용, 20일 기준 우한 폐렴 사망자가 6명이라고 보도했다. 바이러스 진원지로 지목되는 우한(武漢) 내에서만 확진자가 258명에 달한다. 227명이 여전히 치료를 받고 있다.
지난해 12월 처음 발병한 우한 폐렴은 수도 베이징과 상하이, 광둥성 선전까지 확진자가 나오며 중국 전역으로 퍼져 나가고 있다.

남부 저장성에서도 21일 기준 우한 폐렴 확진사례 5건이 확인됐다. 베이징은 확진자 4명을 추가했으며, 인근 톈진에서도 2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이외 다른 지역에서도 의심환자가 속출했다. 중국 전역 14개 성에서 50명 넘는 의심환자가 보고됐다. 로이터는 동북지역의 다롄과 서남부인 광시장족자치구에서도 의심 사례가 나와 우한 폐렴이 전 중국으로 확산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전문가들은 중국인들이 자국 및 해외로 대규모 이동하는 춘제 연휴기간에 우한 폐렴이 급속도로 확산될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앞서 중국 보건당국은 우한 폐렴이 인간 대 인간으로 감염된다고 확인했다.

우한 폐렴은 중국을 넘어 태국, 한국, 일본 등 주변국에서도 확진자가 발생했다. 환자들은 모두 우한을 방문한 뒤 입국한 이들이다. 호주, 필리핀, 홍콩, 싱가포르, 대만 등에서도 의심환자가 나오고 있다.

전 세계 정부는 질병 확산을 막기 위해 입국자 검사 등 방역 대책을 강화하고 있다. 중국 또한 각지 공항과 기차역에서 감염 확산을 방지하기 위한 감독을 강화했다.

중국 우한(武漢)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가 확산되고 있는 21일 인천국제공항 출국장 전광판에 해외여행 시 감염병 주의 안내문이 떠 있다. 2020.1.21/뉴스1 © News1 안은나 기자
중국 우한(武漢)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가 확산되고 있는 21일 인천국제공항 출국장 전광판에 해외여행 시 감염병 주의 안내문이 떠 있다. 2020.1.21/뉴스1 © News1 안은나 기자



s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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