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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도 끓는 물 '날벼락'…호텔 덮쳐 투숙객 5명 사망

(서울=뉴스1) 강민경 기자 | 2020-01-21 10:49 송고
© News1 DB

러시아 우랄산맥 인근 도시 페름의 한 호텔이 20일(현지시간) 온수관 파열로 뜨거운 물에 침수돼 투숙객 5명이 목숨을 잃었다.

러시아 타스통신 등에 따르면 이날 새벽 페름 소재 일반 아파트 지하에 위치한 호텔 '카라멜'에서 중앙난방용 온수관이 터져 섭씨 100도에 가까운 물이 객실 내로 쏟아졌다.

뜨거운 물의 수위는 호텔을 침수시킬 만큼 높아졌다. 하지만 지하에 위치한 이 호텔에는 창문도 없고 탈출구도 단 1개뿐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 결과 5명이 사망하고 6명의 부상자가 발생했다. 사망자에는 5세 여자아이와 그의 어머니도 포함됐다.

현지 재난당국은 물을 빼내는 과정에서 시신 5구가 발견됐다고 밝혔다. 부상자 가운데 3명은 화상을 입었다. 화상 환자들을 치료하고 있는 의사 안드레이 바비코프는 현지 언론 인터뷰에서 "33세 여성이 신체의 35%에 해당하는 부위에 화상을 입었으며, 35세 남성 2명은 상태가 비교적 양호하다"고 말했다.


pasta@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