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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한 폐렴 3중파도, 인체전염+4번째 사망+국내 확진환자

(서울=뉴스1) 강민경 기자 | 2020-01-21 10:06 송고
우한 진인탄 병원의 의료진이 들것에 실린 환자를 옮기고 있다. © 로이터=뉴스1
우한 진인탄 병원의 의료진이 들것에 실린 환자를 옮기고 있다. © 로이터=뉴스1

중국 후베이(湖北)성 우한(武汉)에서 발원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가 인간간 전염이 확인됐고, 4번째 사망자가 보고됐으며, 한국에서도 확진환자가 발생하자 '우한 폐렴' 공포가 확산되고 있다.
◇ 중국 당국, 인간 대 인간 감염 확인 : 중국 관영 신화통신에 따르면,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는 우한 폐렴이 사람을 통해서도 감염된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광둥(廣東)성에서 우한을 방문한 가족으로부터 감염된 2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일부 의료진의 감염 사례도 나왔다. 중난산(鐘南山) 국가위생건강위원회 전문가팀 팀장은 중국중앙(CC)TV 인터뷰에서 환자들을 돕던 의료진 14명이 감염됐다고 밝혔다.

◇ 4번째 사망자 나와 : 일본 교도통신 등에 따르면 우한시 위생건강위원회는 21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진자 가운데 89세 남성이 지난 19일 숨졌다고 발표했다. 이로써 우한 폐렴 확진 판정을 받은 이들 가운데 사망자 수는 모두 4명으로 늘었다.
우한 폐렴은 중국 내에서 급속도로 퍼지고 있다. 20일 오후 현재까지 중국 당국이 공식 확인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진자는 모두 218명이다. 지역별로는 우한이 198명으로 가장 많고, 광둥성 14명, 베이징 5명, 상하이 1명 등이다.

이외에도 쓰촨·윈난·산둥·저장성 등지에서 다수의 '의심' 환자가 보고됐다.

◇ 한국서도 확진환자 발생 : 한국에서도 첫 확진 환자가 나왔다.

20일 한국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우한을 방문한 뒤 지난 주말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한국에 입국한 중국 여성 A씨(35)가 고열 증세로 격리 치료 중 이날 우한 폐렴 확진 판정을 받았다.

태국과 일본에서도 감염 사례가 나왔다. 태국 방콕에선 2명이, 일본 가나가와(神奈川)현에선 1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감염자들은 전부 중국인이었다.

우한 폐렴이 중국은 물론 전 아시아로 확산되자 아시아 각국은 우한 폐렴 예방에 적극 나서고 있다. 특히 인구이동이 많은 설을 계기로 우한 폐렴이 급속하게 확산될 것을 우려, 아시아 각국은 비상 체제에 돌입했다. 


pasta@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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