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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말라야 안나푸르나 눈사태로 한국인 4명 실종(종합)

충남교육청 소속 교사들…실종자 남성 2명·여성 2명
외교부 "현지 날씨 좋지 않아 바로 수색 나서지 못해"

(서울=뉴스1) 민선희 기자 | 2020-01-18 12:42 송고 | 2020-01-18 12:49 최종수정
히말라야 안나푸르나에서 눈사태로 한국인 4명이 실종돼 수색 중이라고 외교부가 18일 밝혔다. 외교부에 따르면 지난 17일(현지시간) 오전 10시30분쯤 네팔 안나푸르나 베이스 캠프(ABC) 트레킹 코스 중 해발 3230m 데우랄리(Deurali) 지역에서 눈사태가 발생해 트레킹을 하던 한국인 9명 중 4명이 실종됐다. 나머지 5명은 안전하게 대피한 상태라고 외교부는 설명했다. 사진은 지난해 8월 네팔 히말라야 안나푸르나 군 히운출리 지역의 모습. (뉴스1 DB) 2020.1.18/뉴스1
히말라야 안나푸르나에서 눈사태로 한국인 4명이 실종돼 수색 중이라고 외교부가 18일 밝혔다. 외교부에 따르면 지난 17일(현지시간) 오전 10시30분쯤 네팔 안나푸르나 베이스 캠프(ABC) 트레킹 코스 중 해발 3230m 데우랄리(Deurali) 지역에서 눈사태가 발생해 트레킹을 하던 한국인 9명 중 4명이 실종됐다. 나머지 5명은 안전하게 대피한 상태라고 외교부는 설명했다. 사진은 지난해 8월 네팔 히말라야 안나푸르나 군 히운출리 지역의 모습. (뉴스1 DB) 2020.1.18/뉴스1

히말라야 안나푸르나에서 눈사태로 한국인 4명이 실종됐다고 외교부가 18일 밝혔다. 실종자들은 히말라야로 교육봉사를 떠났던 충남도 교육청 소속 교사인 것으로 알려졌다.

외교부는 지난 17일(현지시간) 오전 10시30분쯤 네팔 안나푸르나 베이스 캠프(ABC) 트레킹 코스 중 해발 3230m 데우랄리(Deurali) 지역에서 눈사태가 발생해 트레킹을 하던 한국인 9명 중 4명이 실종되고, 5명이 안전하게 대피했다고 18일 밝혔다.
한·네팔 관광 및 트레킹 운영협회 사무총장은 지난 17일 오후 3시쯤 우리 국민이 트레킹 도중 눈사태로 실종해 수색 중에 있다고 주네팔대사관에 전했다. 주네팔대사관은 사고 접수 직후 담당지역을 관할하는 포카라 경찰 관계자에게 적극적인 수색을 요청하고, 실종자 국내 가족들에게 사고 소식을 알렸다.

이들 일행은 네팔 교육 봉사활동에 참가한 충남교육청 소속 교사들이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실종자는 남성과 여성 2명씩으로 연령대는 30~60대인 것으로 전해졌다. 

네팔 현지 관계자에 따르면 데우랄리 지역은 평소 사고가 자주 나는 지역은 아니나, 최근 사고 지역에 눈이 많이 내렸고 그동안 쌓였던 눈이 무너져 내리면서 사고가 났다. 사고 지점은 힝크 동굴(Hincu Cave)과 데우랄리(Deurali) 사이를 흐르는 강가였으며, 일행 중 후미에 속한 사람들이 실종된 것으로 알려졌다.
외교부 당국자는 수색상황과 관련해 "헬기 수색은 날씨가 맑아야하는데, 현지 날씨가 좋지 않아 바로 수색에 나서지 못한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외교부와 주네팔대사관은 17일 비상대책반을 구성해 네팔 당국에 신속한 실종자 수색 요청, 본부 신속대응팀 파견, 가족 지원 등 필요한 영사 조력을 제공할 예정이다. 신속대응팀과 실종자 가족들, 교육청·여행사 관계자들은 이날 오후 현지로 출국한다.

히말라야 안나푸르나 우리 국민 실종사고지점 (외교부 제공)© 뉴스1
히말라야 안나푸르나 우리 국민 실종사고지점 (외교부 제공)© 뉴스1



minssu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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