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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초점] '해체' 엑스원, 11인 향후 행보? 소속사는 '눈치 보기 중'

(서울=뉴스1) 김민지 기자 | 2020-01-18 08:00 송고
엑스원 / 뉴스1 © News1 황기선 기자
엑스원 / 뉴스1 © News1 황기선 기자
그룹 엑스원이 해체한 가운데 멤버 11인의 향후 행보에 대한 관심도 높아졌다. 그러나 이달 중순 현재까지, 소수의 인원을 제외하고는 아직까지 특별한 활동 계획을 내놓지 않고 있다.
지난 6일 엑스원이 해체 소식을 전한 뒤 눈에 띄는 활동을 보이는 멤버는 남도현과 이한결이다. 11일 '고마워요 원잇'이라는 제목의 V라이브를 진행해 팬들과 적극 소통했던 이들은 오는 2월2일 경희대학교 평화의 전당에서 첫 팬미팅 '해피 데이' 개최하고 팬들과 만난다. 이후에는 삿포로 눈축제에도 참여한다. 그룹 활동 종료 이후 가장 적극적인 행보를 보이는 것이다.

센터로 활약했던 김요한은 KBS 2TV 새 미니시리즈 '학교 2020' 출연을 검토 중이다. 이와 관련 위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뉴스1에 "김요한이 현재 드라마 제안을 많이 받고 있다"며 "다만 '학교 2020' 출연과 관련해서는 결정된 바가 없다"고 밝혔다. 위엔터테인먼트는 김요한이 휴식을 취한 뒤 그의 의사를 존중하며 향후 활동을 논의하겠다는 입장이다.

그러나 이외의 멤버들에게선 휴식을 취하고 있다는 것 외에 특별한 소식이 들리지 않는다. 물론 여론을 의식한 행보란 평가다. 엑스원의 재결합을 지지하는 팬덤의 분위기도 여전히 공고하기 때문. 익명의 한 관계자는 "현재 상황에서는 향후 계획을 내놓기가 조심스럽다"라고 말했다.

엑스원이 해체한 뒤 팬덤 연합은 '우리는 엑스원의 새로운 결성을 원합니다. 귀사의 현명한 판단 하에 엑스원 멤버 11명이 모두 새로운 이름으로 새로운 그룹 활동을 시작할 수 있기를 강력히 촉구하는 바입니다'라는 메시지를 담은 트럭으로 소속사 투어를 했다. 그룹 해체에 반발하는 팬덤의 입장을 분명히 한 것이다.
이런 상황에서 바로 해체 이후의 계획을 밝히는 건 여러모로 부담감이 큰일이라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이와 관련한 언급되는 일조차 꺼릴 정도로 '살얼음판'을 걷는 듯한 분위기다.

엑스원 멤버들의 각 소속사들은 누가 먼저 '재활동'의 판을 깔지 서로 눈치보기란 분석이다. 결국 멤버 각자의 활동을 응원해주는 팬덤의 분위기가 이들의 활동 재개에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breeze52@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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