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킵초케가 신었던 나이키 '마법의 러닝화' 금지된다

국제육상경기연맹 새 규정에 내용 포함될 듯

(서울=뉴스1) 이창규 기자 | 2020-01-17 11:08 송고 | 2020-01-17 13:47 최종수정
나이키의 '베이퍼플라이'(Vaporfly Next%) 러닝화 <출처=나이키 홈페이지> © 뉴스1
나이키의 '베이퍼플라이'(Vaporfly Next%) 러닝화 <출처=나이키 홈페이지> © 뉴스1

'마법의 운동화'라 불리며 마라톤 선수들이 많이 신었던 나이키의 '베이퍼플라이'(Vaporfly Next%) 러닝화를 앞으로 공식 대회에서는 못 볼 것으로 보인다.
15일(현지시간) 러너스월드에 따르면, 국제육상경기연맹이 다음 달 대회에서 착용 가능한 러닝화에 대한 새로운 규정을 발표하면서 베이퍼플라이의 착용을 금지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베이퍼플라이에는 탄소섬유가 박힌 중창(midsole)이 있어 마치 스프링과 같은 역할을 하며 280mm 기준 신발 한 켤레의 무게도 190g에 불과할 정도로 가벼워 선수들 사이에서 선호도가 높다. 

지난해 시카고 마라톤 대회에서 세계 신기록을 세운 케냐의 브리지드 킵초케(25)도 베이퍼플라이를 착용했었다. 나이키는 해당 러닝화에 대해 "지금까지 만든 신발 중 가장 빠른 신발"이라고 평가하기도 했다.

그러나 러닝화 제작 기술이 경기력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러닝화와 새로운 규정을 도입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졌다.
이에 따라 다음 달 발표될 것으로 예상되는 새로운 규정에는 중창의 두께와 탄소섬유 사용을 제한하는 내용이 포함될 것으로 예상된다. 나이키는 이에 대해 답변을 내놓지 않았다.


yellowapoll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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