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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은아, 여배우 텃세→전 소속사 횡포까지…연이은 주장(종합)

(서울=뉴스1) 황미현 기자 | 2020-01-17 07:55 송고
미르방TV 방송 화면 캡처 © 뉴스1
미르방TV 방송 화면 캡처 © 뉴스1
배우 고은아(본명 방효진)가 친동생 가수 미르(본명 방철용)의 개인 방송 채널을 통해 폭로성 주장을 해 눈길을 끌고 있다.  

고은아는 지난 15일 미르가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미르방TV'를 통해 '소속사 횡포가 이 정도일 줄이야'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고은아는 미르와 함께 대화를 나누며 전 소속사에서 있었던 일을 소개했다. 고은아는 "당시에 모 선배와 회사 내에서 스캔들이 난 적이 있다"라며 "소문이 난 거다. 그때 촬영이 끝나고 스타일리스트와 영화를 보러 갔는데, 누가 제보를 잘못해서 내가 남자랑 영화를 보러 갔다고 한 거다"라고 말했다.

이어 "소문이 난 후 전 소속사에서 나를 잡자마자 가방을 뒤져서 영화 티켓을 찾고 핸드폰을 뺏어 누구랑 통화했는지를 찾았다"며 "그러더니 야구방망이로 내 머리를 콩 때리더라. 두개골이 쪼개질 정도의 고통이었다"고 주장했다.

또 "눈 뜬 상태에서 반기절을 했다. 그런데도 내가 울지 않고 이 악물고 있으니까 엎드려뻗쳐를 시키더라"라며 "엉덩이랑 허벅지 밑을 맞았는데 아프더라. 그다음에는 엄마를 소환했다. 엄마가 사무실에 무릎 꿇고 있었는데 위약금을 물라고 하더라. 시골에 있는 아빠한테도 전화해서 아빠가 놀랐다. 나는 억울했다"고 호소했다.

고은아는 "(소속사에서) 그 다음에 조치를 취한 게 내가 살고 있던 경비한테 이야기해서 일주일에 한 번씩 와서 CCTV를 봤다"라며 "내가 당시에 스케줄을 보고했는데 집에 왔다고 하면 갑자기 새벽에 매니저가 찾아왔다. 집에 있는지 확인하려고. 노이로제에 걸렸다"라고 회상했다.

이를 들은 미르는 "그때는 누나도 어렸다. 지금이었으면 경찰에 신고해야 한다"라고 반응했다.

앞서 고은아는 지난 8일에도 미르의 유튜브 채널에서 여배우들의 텃세에 관해 이야기했다. 당시 고은아는 과거 한 작품에서 만난 선배 여배우가 자신을 시샘해 현장 스태프들에 이간질했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고은아는 당시 "잘지내던 스태프들이 나를 피하기 시작했는데 알고보니 그 여배우가 '내가 싸가지가 없다'고 욕을 하고 다닌 것"이라며 "연예계에 이런 일들이 비일비재하다"고 폭로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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