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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이뷔통, 1758캐럿 다이아 매입…쥬얼리 명가도 노린다

호가 58억원 세계 두번째 큰 다이아몬드 원석

(서울=뉴스1) 한상희 기자 | 2020-01-16 17:55 송고 | 2020-01-17 08:24 최종수정
 '슈엘로'(Sewelo) 다이아몬드. © 뉴스1
 '슈엘로'(Sewelo) 다이아몬드. © 뉴스1

세계적인 명품업체 루이뷔통(Louis Vuitton)이 무려 1758캐럿짜리 다이아몬드 원석을 사들여 그 이유에 관심이 쏠린다.
15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최근 루이뷔통은 캐나다 광산업체가 남아프리카 보츠와나에서 발견한 다이아몬드 원석을 매입했다. 

현지어로 희귀하다는 뜻의 '슈엘로'(Sewelo)라는 이름이 붙은 이 다이아몬드의 정확한 가격은 알려지지 않았다.

500만달러(약 58억원)에 달할 것이란 추측이 나오는 가운데 마이클 버크 루이비통 최고경영자(CEO)는 "경쟁자 중 몇몇은 우리가 구매자였음을 알고 깜짝 놀랐을 것"이라고 말했다. 

NYT는 "특히 루이뷔통이 미국 보석업체 티파니를 인수한 지 두 달 만에 세계에서 두 번째로 큰 다이아몬드를 사들이면서 보석시장을 장악하려는 야심을 드러냈다"고 평가했다. 
루이뷔통이 원석을 그대로 사들인 점도 업계의 이목을 끌었다. 대부분의 보석 브랜드들이 가공된 다이아몬드를 사기 때문이다. 

다만 원석이 탄소로 덮여 있어 가공했을 경우 다이아몬드 크키가 어느 정도 될지 가늠할 수 없다는 점에서 위험성도 있다. 

그렇다면 이런 위험을 감수하고 원석을 사들인 이유는 뭘까.

마르셀 프르워 벨기에 앤트워프 다이아몬드 거래소 전 사장은 "그 정도 크기의 원석을 사서 가공할 수 있는 사람은 전 세계에 10명도 안 된다"면서 "수백만 달러짜리 원석을 사고 팔려면 위험을 감수할 수 있는 자금력은 물론 기술적 자격도 필요하다. 원석을 매입하는 것만으로도 즉각적인 신뢰감을 줄 것"이라고 설명했다.


angela020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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