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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준생 5명 중 1명 "최종합격 후 입사포기"…왜?

'기업평판' 확인 후 입사 포기…2018년 比 약 2배 증가
입사포기 이유…연봉 불만>복리후생 불만>기업평판 順

(서울=뉴스1) 조현기 기자 | 2020-01-16 09:39 송고 | 2020-01-16 09:59 최종수정
© News1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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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업준비생 5명 중 1명은 치열한 경쟁을 뚫고 힘들게 합격했지만 회사 입사를 포기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기업평판'을 보고 입사를 하지 않겠다고 결심한 비율이 2018년 대비 약 2배 정도 상승, 큰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조사됐다. 

취업포털 인크루트와 알바콜이 지난달 10일부터 13일까지 '2019년 구직경험자' 733명을 대상으로 '최종합격 후 입사포기 경험'을 조사한 결과, 10명 중 2명(17.3%)은 '입사를 포기한 경험'이 있다고 응답했다.

입사포기 경험은 2018년 27.2%에서 17.3%로 9.9%p감소했다. 취업난 속에 만족하지 않더라도 우선 입사하겠다는 지원자가 늘어난 것으로 풀이된다.

최종 입사를 포기했다고 응답한 사람(17.3%)의 이유를 조사한 결과, '연봉 불만'(26.0%)과 '복리후생 불만'(24.7%)이 가장 많았다.

주목해야할 점은 3위에 오른 '기업평판'(19.5%)이다. 지난 2018년 '기업평판' 때문에 입사를 포기한 비율은 10.2%에 불과했다. 1년 만에 약 2배 늘어난 셈이다. 

최근 직장인 커뮤니티 및 사회관계망서비스(SNS)가 활성화되며 관심기업의 평균 연봉 정보부터 재직자 후기 등 간접적으로 회사를 경험할 수 있는 접근 방법이 늘어나고 있다. 입사포기자 5명 중 1명은 실제 재직자로부터 듣는 기업평판을 통해 실질적인 근무환경을 미리 점쳐보고 입사 여부를 결정한 것으로 풀이된다. 

아울러 최종 입사 포기 이유 4위에는 '안전망 삼아 지원'이 꼽혔다. 입사여부와는 상관없이 후순위로 안전지원을 한 곳이라, 합격했어도 입사까지는 이어지지 않은 것이다. 특히 취준생들이 중소기업(35.3%)을 안전망 삼아 지원해 보는 것으로 나타났다. 뒤이어 △중견기업(29.4%) △대기업(11.8%) △공공기관(8.8%) 순이었다.

(자료제공=인크루트) © 뉴스1
(자료제공=인크루트) © 뉴스1



choh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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