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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스' 정준호, 정치·SKY캐슬·만능가방…배꼽 잡는 토크(ft.권상우)(종합)

(서울=뉴스1) 이지현 기자 | 2020-01-16 00:45 송고
MBC '라디오스타' 캡처 © 뉴스1
MBC '라디오스타' 캡처 © 뉴스1
배우 정준호가 특유의 입담으로 보는 이들의 배꼽을 잡게 했다.

15일 오후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라디오스타'에는 영화 '히트맨' 출연 배우 정준호, 권상우, 황우슬혜, 이이경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정준호는 "6개월 된 둘째 딸 보는 재미로 산다. 가만히 보고 있으면 언제 커서 언제 결혼시키고 하나 싶다"라고 밝혔다. 이어 절친한 동료 배우 신현준을 언급했다. "신현준이 아들 둘이다. 내가 딸 낳은 걸 보고 상당히 부러워해서 지금 딸 낳을까 고민 중이더라"고 전한 것.

정준호는 "본인도 마음만 먹으면 낳는다고 생각하는데 그게 쉬운 일은 아니다"고 거만한 포즈를 잡더니 딸 낳는 비결(?)을 공개했다. 정준호는 "비결이라기보다는 새벽 쯤에, 동틀 무렵에 얘기 좀 하다가.."라며 갑자기 '19금' 토크를 이어가 웃음을 샀다.

정치 얘기도 빠질 수 없었다. 권상우는 정준호의 꿈이 대통령이라고 농담을 던졌다. 그러자 정준호는 "이건 농담인데 국회의원 나가면 지역구 아니냐. 사실 우리는 전국구다"며 "총선 출마는 전혀 생각이 없고, 홍보대사 열심히 하면서 각 지역의 민원을 해결하겠다"고 밝혀 폭소를 안겼다.

화제를 모았던 드라마 'SKY캐슬' 얘기도 나왔다. 정준호는 "내가 콧수염을 기를 거라고 감독, 스태프 아무도 생각 못했더라. 날 몰라봤다. 안경 쓰고 콧수염 기르고 가니까. 감독님이 탁월한 캐릭터 분석이라고 했다"며 본인 자랑을 늘어놨다.
'뫼비우스 토크'처럼 이야기가 길어지자, 옆에 있던 권상우가 토크를 마무리 지으려 했다. 권상우는 "선배님이 딱 받쳐주니까 좋았다"고 칭찬했다. 그럼에도 정준호는 계속 자랑을 이어가 웃음을 자아냈다. 권상우는 "내가 MC들 눈치를 봤다. 내 말이 맞지 않냐. 나서기 애매하지 않냐"고 '팩폭'해 출연진들을 웃음짓게 했다.

이후에도 정준호는 권상우가 토크를 하는 중에 끼어들고 싶어 입이 근질근질하는 모습으로 폭소를 유발했다. 더불어 만능 가방이 공개되며 시선을 강탈했다. 정준호의 가방에는 안경, 선글라스, 모자 그리고 사인할 매직에 즉석밥, 충전기, 형형색색 볼펜까지 종류별로 들어있었다. 제일 중요하다는 지갑에는 각 나라의 화폐가 들어있기도. 정준호는 "하려면 제대로 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정준호의 부연 설명이 길어지자, 권상우는 이이경과 황우슬혜를 향해 "빨리 집어넣어라. 그래야 끝난다"고 농담을 던졌다. 정준호는 만능 가방에 대해 "내 분신과 같다. 어딜 가도 항상 들고 다닌다. 대비를 하는 거다"고 해 놀라움을 안겼다.


lll@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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