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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복 통로 되길" '컬투쇼' 최수종·이용진, 미담 폭발+은혜 넘친 방송(종합)

(서울=뉴스1) 장아름 기자 | 2020-01-14 14:59 송고
SBS 파워FM, 고릴라 © 뉴스1
SBS 파워FM, 고릴라 © 뉴스1


MBN '친한예능' 주역인 최수종, 이용진이 '두시 탈출 컬투쇼'에서 활약했다. 최수종과 이용진은 연이은 미담 제보에 분위기를 훈훈하게 했다. 특히 최수종은 자신이 교회 장로라며 "제가 가는 길이 축복의 통로가 됐으면 한다"는 말로 '은혜 넘치는 방송'을 선보였다. 

DJ 김태균과 유민상은 14일 오후 전파를 탄 SBS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에서 최수종의 등장에 "왕이 오셨다"며 반겼다. 최수종은 DJ로서가 아닌, 게스트로 라디오에 출연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 밝혀 놀라움을 안겼다. 최수종은 "낯설지가 않다. 늘 스마트폰으로 봐와서 어디서 많이 본 느낌, 늘 함께 하는 가족과 같은 느낌"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최수종은 "가정에 기쁨과 감사가 넘치길"이라고 말해 시작부터 훈훈한 분위기를 만들었다. 또 최수종은 '친한예능'에 대해 "저도 처음 뵌 분들과 함께 하게 됐다"며 "'친한예능'의 장점이라 할 수 있는 게 부족하면 동생이, 형이 채워주는 그런 예능이라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이용진은 "수종이 형님이 열심히 해주신다. 뭔가 솔선수범하시고 귀감이 되는 그런 분"이라고 거들었다. 최수종은 "예능하다 보니까 머릿속에는 있는데 입으로 빨리 안 나온다. 그걸 동생들이 다한다. 저는 몸으로 때우는 건 다 할 수 있다"고 자신했다. 이에 이용진은 "멤버들 중에서도 신체나이 제일 어리시다"고 칭찬을 이어갔다. 

칭찬 릴레이는 계속됐다. 최수종은 "최수종 형님이 예전엔 예능 MC도 많이 하셨다"는 DJ 김태균의 말에 "그때는 MC만 봤을 뿐"이라고 답했다. 이어 "'일밤'이나 토요일 프로그램을 할 때는 MC로서 게스트들이 오면 역량 보여주고 소개하는 건데 요즘엔 따라갈 수 없다"며 "빠르고 재치 넘치는 순발력 이런 것들을 이용진씨가 보여주는데 저 친구가 제 옆에 있는 게 자랑스럽고 존경스러울 때가 있다"고 애정을 보였다. 

이에 이용진도 최수종의 칭찬에 화답했다. 그는 "선배님 같은 경우엔 방송 통해 보시면 아시겠지만 이 정도까지 하셔야 하는 것인가 할 때가 있을 만큼 열심히 하신다"며 "요즘 예능 어렵다 하셨는데 요즘 예능 탑재하고 계시다"고 화답했다. 최수종은 "예능이라는 게 결국 사람 사는 이야기인 것 같다. 어떻게 표현해내느냐의 문제지 다 사람 사는 얘기"라고 거들었다. 

최수종은 자신이 교회 장로라고 고백해 이목을 집중시키기도 했다. 그는 "제가 (교회) 장로님"이라며 "저의 몸짓 손짓 눈빛 하나하나가 선한 영향력 끼칠 수 있도록, 나의 모든 길이 축복의 통로가 될 수 있도록 했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고백했다. 이에 이용진은 "가끔 저도 뭔가 헷갈릴 때가 있다. 제가 '친한예능' 한국, 외국 멤버들에게 독설하고 그럴 때마다 웃음이 난다. 좋은 웃음 아니어도 웃음이 나오는데 수종 형님이 한참 보시더니 '좋아, 재밌어' 반어법처럼 쓰셔서 헷갈릴 때가 있다"고 폭로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 이용진은 태어난지 100일 넘은 아들에 대해 언급하기도 했다. 그는 "'친한예능' 시청률 공약이 아이 공개였다던데"라는 질문에 "현실성인 공약이었다. 첫 방송 시청률이 2.5% 넘으면 공개하겠다 했었다"고 답했다. 이용진은 "아들을 낳기 전의 인생은 뭐였지 한다. 이후의 삶이 특별해지니까"라며 "아들 이름이 윤재다. 이름도 고민을 많이 하시는데 저는 이름 짓는데 5분도 안 걸렸다"고 고백했다. 

이에 최수종은 "이용진씨가 아들 얘기하면 눈이 조금씩 더 쳐지고 입꼬리가 올라간다. 얼마나 행복하면 저런 모습일까 했다"며 "저런 모습 볼때마다 저도 행복하다"고 말하며 흐뭇해 했다. 최수종은 자신의 건강 비결 등에 대해서도 고백했다. 그는 술 담배는 입에도 대지 않고 먹는 것을 절제하며 운동도 한다고 전했다. 

아내 하희라에 대한 사랑 고백으로도 감탄을 자아냈다. 최수종은 "늘 한 여자로서, 아내로서, 며느리로서 1인 다역을 한다. 그거에 대한 보상을 제가 하는 것 뿐"이라며 "라디오 사연 오는데 저보다 잘하는 분들 많다"고 겸손하게 말했다. 이용진은 "저보다 오래 결혼생활 하셨는데 쉬는 시간마다 몇 배로 연락을 하시더라. 화상통화하시고 전화통하하시고 깜짝 놀랐다. 정말 선한 영향력 주신다"고 귀띔했다. 

그러자 최수종은 "아내는 출가외인이라 믿을 사람 남편 뿐이지 않나"라고 했다. 이밖에도 최수종은 '컬투쇼'를 "향기를 주는 방송"이라고 표현해 DJ 김태균을 뿌듯하게 하는가 하면, 스태프가 전한 미담으로 선한 영향력을 입증했다. 이에 한 청취자가 사연을 통해 "혹시 예능 제목이 '아멘'이냐"고 묻는 사태가 발생, 최수종과 이용진이 '친한예능'이 제목이라고 강조하기도 했다. 


aluemcha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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