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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P모건]지아이이노베이션 “기술수출 추가, 내년 코스닥 상장 목표”

JP모건서 다국적제약사들과 기술수출 및 공동 임상 등 논의

(샌프란시스코=뉴스1) 이영성 기자 | 2020-01-14 02:44 송고 | 2020-01-14 03:04 최종수정
남수연 지아이이노베이션 대표이사가 12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 위트콤호텔에서 간담회를 통해 발표를 하고 있다. © 뉴스1

국내 바이오기업 지아이이노베이션이 신약물질에 대해 올해 추가 기술수출(라이선싱 아웃)을 성공시키고 2021년 코스닥 시장에 상장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이를 위해 지아이이노베이션은 13~16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리는 ‘JP모건 헬스케어 콘퍼런스’에서 다국적제약사들과 줄미팅을 이어간다.

남수연 지아이노베이션 대표이사는 12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 위트콤호텔에서 간담회를 열고 “다국적제약사들과 면역항암 신약물질 GI-101, 알레르기질환 신약물질 GI-301에 대한 기술수출 및 공동 임상 등을 논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지아이이노베이션은 2017년 설립된 신생 바이오벤처이지만, 지난해 11월 28일 중국 제약사 심시어에 ‘GI-101’을 9000억원 규모로 기술수출시키며 기술력을 입증했다. 남수연 대표는 앞서 유한양행 연구소장으로 근무하며 얀센과 길리어드에 각 1조원 내외로 기술수출된 신약물질 개발을 이끌기도 했다.

지아이이노베이션은 ‘GI-101’에 대해 중국 및 한국을 제외한 글로벌 시장 기술수출을 논의할 예정이다. 올해 진행할 면역관문억제제와 병용요법 임상시험을 위해 여러 다국적제약사들과 병용약제 제공 및 공동 임상 관련 파트너링 미팅을 진행한다. 이 과정에서 다국적제약사 MSD에 면역관문억제제 '키트루다'와 병용 임상을 논의할 예정이다.

‘GI-101’은 지아이이노베이션이 보유한 이중융합단백질 개발 기술 ‘GI-SMART’ 플랫폼을 적용해 만든 면역항암 신약물질이다. ‘CD80’과 ‘IL2 variant’(인터루킨2 변이체)의 이중융합 형태로, 면역세포의 증식과 활성을 동시 작용시켜 항암 효과를 크게 늘리는 작용기전을 갖는다. 올 6월 미국과 한국에서 임상1·2a상 진입을 목표로 하고 있다.

‘CD80’ 부분은 면역 활동을 억제하는 ‘CTLA4’(면역 T세포 표면에 있는 단백질)에 결합해 암세포를 공격하는 T세포의 활성을 유도하는 작용을 한다. 또 면역억제 세포(조절 T세포) 기능을 감소시키고, 면역세포들의 암세포 면역반응 유도에 중요한 활성인자인 ‘CD28’에도 직접 작용한다. ‘IL2 variant’는 기존 ‘IL2’ 치료제보다 부작용을 최소화하면서 항암효과를 높인 최적화된 변이체다.

지아이이노베이션이 이중작용 면역항암제 개발에 나선 이유는 면역관문억제제 단독요법이 면역원성이 없는 암종(Cold Tumor)과 면역세포 수가 적은 환자들에게 치료효과가 미미하다는 보고가 나오면서 '병용요법'이 부각되고 있어서다.

이를 테면, 지난해 BMS제약의 면역관문억제제 ‘옵디보’(성분 니볼루맙)와 ‘벰페갈데스류킨’(pegylated IL2) 병용요법이 말기 흑색종에 탁월한 완치율(CR 34%)을 보인 사례가 그것이다. 이 결과는 지난해 미국임상종양학회(ASCO)에서 발표됐다.

두 번째 신약물질 ‘GI-301’은 항체 IgE에 의한 만성 특발성 두드러기와 아토피 피부염, 천식 등 알레르기 질환을 치료하기 위한 물질로 올 하반기 임상 진입을 앞두고 있다.

기존 IgE 항체 치료제보다 혈중 IgE에 대한 결합이 지속적이면서 강력해 혈중 IgE 수치가 높은 알레르기 환자들에게도 우수한 약효를 보일 것이란 게 지아이이노베이션의 설명이다.


lys@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