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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세대 아나운서' 임택근, 지병 별세…아들 임재범·손지창(종합)

(서울=뉴스1) 황미현 기자 | 2020-01-12 11:48 송고 | 2020-01-13 10:27 최종수정
임택근, MBC제공 © 뉴스1
임택근, MBC제공 © 뉴스1

1세대 유명 아나운서 임택근씨가 지병으로 별세했다. 향년 88세.

12일 방송계에 따르면 임택근 전 아나운서는 지난 11일 오후 지병으로 눈을 감았다. 임 전 아나운서는 생전 심장병 및 뇌경색, 폐렴 진단을 받고 치료 중이었으며 마지막 가는 길은 가족들이 곁을 지킨 것으로 전해졌다.
1932년생인 임택근은 지난 1951년 부산 중앙방송국 아나운서로 입사했으며 1961년 MBC가 개국한 후 이직했다.  국내 아나운서 1세대를 대표한 임 전 아나운서는 이 곳에서 'MBC모닝쇼' 등을 진행했으며 이후 MBC 상무 및 전무를 지내고 1980년에 퇴사했다.

임택근은 다소 복잡한 가족 관계로도 유명하다. 그의 아들은 임재범과 손지창으로, 두 사람은 이복 형제다. 두 사람 모두 임택근 전 아나운서의 혼외자이며 손지창의 경우 이모부의 호적에 들어가 성이 손씨가 됐다.

앞서 임재범은 지난 2011년 KBS 2TV '승승장구'에서 아버지 임택근과 이복 동생 손지창에 대한 이야기를 공식적으로 처음 공개하기도 했다.
 
임택근 전 아나운서는 성 김(한국명 김성용) 전 주한 미국대사의 외삼촌이기도 하다.

고인의 빈소는 서울 서초구 서울성모병원 장례식장 14호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오는 14일 오전 8시다.



hmh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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