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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건준, 벤처특별법 국회 통과에 "한국, 선두에 설 발판 마련됐다"

"정말 많이 늦었지만 다행…기다리다 말라 죽을뻔했다" 안도
"계속 규제개혁 요구할 것…경제만큼은 정쟁 말아달라" 당부

(서울=뉴스1) 최동현 기자 | 2020-01-09 23:05 송고 | 2020-01-09 23:37 최종수정
안건준 벤처기업협회 회장. 2019.6.24/뉴스1 © News1 이승배 기자

안건준 벤처기업협회 회장은 '벤처기업특별법'과 '벤처투자촉진법', '데이터3법 개정안'이 9일 국회 본회의 문턱을 넘자 "기다리다가 말라 죽을 뻔했다"며 "한국 벤처생태계가 세계 선두에 설 수 있는 발판이 드디어 마련됐다"고 환영의 뜻을 밝혔다.

다만 법안 처리를 위한 국회 본회의가 해를 넘겨 가까스로 열린 데다 자유한국당이 끝내 불참하는 등 여야 갈등이 이어진 점에 대해서는 "경제만큼은 정쟁의 대상이 되지 않길 바란다"며 못내 아쉬움을 전했다.

안 회장은 이날 <뉴스1>과의 통화에서 "정말 많이 늦었지만 이제라도 벤처생태계를 위한 특별법과 투자촉진법, 데이터3법이 통과돼 다행"이라며 "2020년을 맞아 한국 벤처생태계가 세계 선두에 설 수 있는 기초가 마련됐다"고 안도의 한숨을 쉬었다.

중소벤처기업부에 따르면 국회는 이날 본회의를 열고 벤처투자 촉진에 관한 법률(벤처투자촉진법), 벤처기업육성에 관한 특별조치법 (벤처기업특별법) 등 중기부 소관 12개 민생법률안과 데이터 3법(개인정보보호법·정보통신망법·신용정보법 개정안)을 통과시켰다.

안 회장은 "2020년은 2000년대에 들어 20이라는 숫자가 두 번 오는 유일한 해이자 전 세계적으로 나라마다 경제 기대치가 어느 때보다 큰 해"라며 "정말 많이 늦었지만 한국 벤처생태계가 세계 선두에 설 수 있는 기초가 마련돼 다행스럽다"고 소회를 전했다.

다만 벤처업계의 숙원과 같았던 민생법안이 해를 넘겨서야 통과된 점에 대해서는 시원섭섭한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그는 "경제는 진보·보수가 없어야 하는데, 여야의 정쟁과 견제에 밀려 너무 늦게 법안이 통과된 점은 안타깝다"며 "기다리다 말라죽을 뻔했다"고 쓴웃음을 지었다.

안 회장은 지난해 12월31일 신년사에서도 "벤처업계의 숙원이었던 '벤처기업특별법'과 '벤처투자촉진법', 4차 산업혁명의 근간이 되는 '데이터 3법 개정안'이 끝내 국회를 통과하지 못했다"며 진한 아쉬움을 토로한 바 있다.

그는 "벤처업계는 앞으로도 더 깊이 있는 규제개혁과 변화를 꾸준히 요구할 것"이라며 "오는 4월 총선으로 21대 입법부(국회)가 생기면 민생과 관련된, 경제와 관련된 법안만큼은 정쟁의 대상으로 삼지 말고 신속하게 처리해주길 바란다"고 거듭 당부했다.


dongchoi89@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