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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용 '익명화기술' 개발한 딥핑소스, 55억원 투자유치

(서울=뉴스1) 송화연 기자 | 2020-01-08 10:35 송고
딥핑소스의 비식별화 기술 (퓨처플레이 제공) © 뉴스1
딥핑소스의 비식별화 기술 (퓨처플레이 제공) © 뉴스1

인공지능(AI) 전용 비식별화 기술을 개발하는 딥핑소스가 55억원 규모의 초기투자(시리즈A)를 유치했다고 8일 밝혔다.
벤처캐피털 글로벌브레인의 'KDDI오픈이노베이션펀드III'가 주도한 이번 투자에는 미래에셋벤처투자, 스톤브릿지벤처스가 공동 참여했다.

지난 2018년 6월 설립된 딥핑소스는 AI 기술 개발·활용에 필수적으로 이용되는 데이터에 불특정 다수의 개인정보가 포함될 수 있다는 점을 인지하고 이를 해결할 수 있는 원천 기술을 개발했다.

기존의 비식별화 기법은 사람 얼굴 등의 개인 식별 정보를 찾아 데이터를 단순 삭제하는 방식이라 데이터에 포함된 표정이나 피부상태 등의 다른 주요정보들도 함께 폐기되는 문제가 있었다.

딥핑소스의 익명화 기술은 데이터 내 개인 식별정보는 없어지지만 AI가 필요로 하는 주요 특징 정보가 보존된다. 문자 인식, 표정 인식 등의 다양한 응용 분야에서 원본 데이터와 거의 같은 수준의 정확도로 활용할 수 있다. 카메라, 보안시스템, 자율주행 등 다양한 영역에 적용할 수 있다.
김태훈 딥핑소스 대표는 "이번 투자를 통해 미국, 일본, 유럽 등의 글로벌 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라며 "익명화 기술이라는 새로운 개념을 널리 알리고, 누구나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는 AI 기술 개발을 주도하겠다"고 말했다.


hwayeo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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