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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쉬었다 가요"…클럽 남성 유인 48명, 190차례 강간·성폭행

성폭행 장면 휴대폰 촬영…'박사과정' 인도네시아 남성 종신형

(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2020-01-07 10:54 송고 | 2020-01-07 10:57 최종수정
레이나드 시나가 - BBC 화면 갈무리
레이나드 시나가 - BBC 화면 갈무리

인도네시아 출신으로 영국에 유학하고 있는 남성이 최소 48명의 남성을 성폭행한 혐의로 종신형을 선고 받았다고 영국의 BBC가 7일 보도했다.

영국 한 대학 박사과정에 재학중인 인도네시아 출신 레이나드 시나가(36)는 맨체스터시에 소재한 클럽에서 남성을 만나 술을 마신 뒤 잠시 쉬었다 가라며 자신의 아파트로 유인해 강간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이 같은 수법으로 최소 48명의 남성을 강간했으며, 모두 190건 이상의 성폭행을 저지른 혐의를 받고 있다.

이는 영국의 성범죄 역사상 가장 큰 규모라고 BBC는 전했다.

그는 시내 클럽이나 바에서 술을 마신 뒤 남성을 집으로 유인하는 방법을 주로 썼으며, 성폭행을 당한 대부분 남성들은 이를 기억하지 못하고 있다. 그는 성폭행 장면을 휴대폰으로 촬영했다. 이것이 법원에 결정적인 증거물로 채택됐다.

맨체스터 법원은 시나가를 성폭행 혐의로 최소 30년의 종신형을 선고하는 한편 사진을 공개하고 보도 제한을 해제했다. 
     
그는 2007년 영국으로 유학을 와 맨체스터 대학에서 사회학과 계획학 학사를 딴 뒤 리드 대학에서 박사과정을 밟고 있었다고 BBC는 전했다.


sinopar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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