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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중권 "이언주, 영혼 없는 정치좀비…정계 떠나야"

자신을 '상식적 지식인' 호평한 이언주에 "참 나쁜 정치인"

(서울=뉴스1) 김진 기자 | 2020-01-07 08:20 송고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 © News1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 © News1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가 자신을 '상식적 지식인'이라 칭찬한 이언주 '미래를 향한 전진 4.0' 창당준비위원장이자 무소속 의원을 "영혼 없는 정치좀비", "참 나쁜 정치인"이라고 비판했다.  
진 전 교수는 6일 자신의 페이스북 댓글란에 이 의원이 자신을 칭찬한 글을 갈무리한 사진이 올라오자 "칭찬 감사하다. 제가 진영을 떠나서 옳은 이야기를 하려 한 점을 높이 사주신 것 같다"고 운을 뗀 뒤 곧장 비판을 쏟아냈다. 

그는 "답례를 해드려야죠. 외람된 말씀이지만 진영을 떠난 객관적 시각에서 말씀드리자면 이언주 의원님은 참 나쁜 정치인"이라고 했다. 이어 "민주당-국민의당-바른미래당을 거쳐 자유한국당 가시려다 못 가신 것 같은데"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영혼 없는 정치좀비는 정계를 떠나야 한다"며 "그것이 이 나라 정치발전의 길이자, 좀비님이 조국에 바칠 수 있는 유일한 애국이라 생각한다"고 일갈했다. 

(사진=진중권 전 교수 페이스북) © 뉴스1
(사진=진중권 전 교수 페이스북) © 뉴스1

앞서 이 의원은 상대 진영의 대표 논객인 진 전 교수를 호평하는 페이스북 게시글로 눈길을 끌었다. 진 전 교수가 최근 진보 진영을 향해 작심 비판을 쏟아낸 점을 호평한 것이다. 해당 글에서 이 의원은 "혹자는 진중권에게 배신자 운운하지만 저는 그런 분이야말로 정상적인 진보라 생각한다"며 "진보 이전에 양심적이고 상식적인 지식인"이라고 칭찬했다.



soho0902@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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