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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치정국에 심화되는 거대양당 구도 계속될까…변수는?

여론 지지율, 민주당과 한국당에 집중
안철수 복귀·새보수당 출범, 양당구도 흔들 가능성

(서울=뉴스1) 박기호 기자 | 2020-01-06 16:27 송고
안철수 전 국민의당 대표. (뉴스1 DB)/뉴스1


연동형 비례대표제를 골자로 한 공직선거법 개정안이 우여곡절 끝에 국회를 통과했지만 가파른 여야의 대치정국 속에 거대 양당체제가 굳건해지고 있다. 다만 안철수 전 국민의당 대표의 정계복귀, 새로운 보수당 출범 등 양당체제를 깰 변수들도 산적해 있어 정치권이 앞으로 요동칠 가능성도 제기된다.

20대 국회가 다당제의 가능성을 입증한 후 정치권에선 21대 총선을 앞두고 다당제를 정착시키려는 움직임이 활발하다. 국회 선진화법 도입 이후 처음으로 물리적 충돌까지 벌어지는 진통 끝에 선거법 개정안이 본회의 문턱을 넘었다.

선거제 개정안 처리로 다당제의 문이 열릴 것으로 기대됐지만 역설적으로 소위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정국을 거치면서 거대양당 쏠림 현상이 심화되고 있다.

리얼미터가 YTN 의뢰로 지난해 12월30일부터 지난 3일까지(1일 제외)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2508명을 대상으로 실시해 6일 발표한 여론조사(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포인트이며 응답률은 4.8%) 결과, 더불어민주당은 41.8%, 자유한국당은 32.1%였다.

민주당은 지난주 주간집계 대비 0.4%포인트(p) 오르면서 2주 연속, 한국당은 0.7%p 오름세를 보이면서 3주 연속 상승했다. 이에 반해 소수야당은 대부분 하락세를 면치 못했다. 정의당은 0.2%p 내린 5.5%로 2주 연속 하락세를, 민주평화당은 0.2%p 떨어진 1.1%, 우리공화당은 0.4%p 하락한 1.0%였다. 바른미래당은 0.2%p 오른 4.6%였다.

특히, 거대양당은 이념성향별 핵심지지층의 하락에도 불구하고 중도진영에서의 지지세 확산을 발판으로 상승세를 이어갔다. 민주당은 진보진영에서 2.5%p, 한국당은 보수진영에서 0.7%p 하락했지만 중도진영에선 각각 1.6%p, 3.2p 올랐다.

이처럼 거대양당의 지지율만 상승한데는 패스트트랙 정국으로 여야의 대치전선이 굳건해지고 있는 탓으로 보인다. 통상적으로 특정 사안을 놓고 진영 간 갈등이 극대화될 경우 거대양당의 지지세가 동반 상승하는 경향을 보였다.

정치권에선 패스트트랙 정국이 마무리되면 곧바로 총선전(戰)이 펼쳐질 것이라는 관측이 일반적이다. 따라서 강대강 국면이 계속될 수밖에 없기에 거대양당 간의 경쟁이 계속 고착화될 가능성이 있다.

물론 변수가 여럿 있기에 거대양당 체제가 깨질 수도 있다. 정치권 특히 야권에서 안철수 전 대표의 복귀가 현재의 구도를 바꿀 수 있을지 주목된다. 안 전 대표는 지난 20대 총선에서 일명 녹색돌풍을 일으켰던 경험도 있다. 안 전 대표는 이날 조선일보와의 서면 인터뷰에서 민주당과 한국당 모두를 비판하면서 여의도 정풍운동의 필요성을 제기했다.

반면, 안 전 대표 복귀가 미풍으로 그칠 수도 있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메트릭스리서치가 매일경제 의뢰로 지난 2~3일 전국 19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 응답률 8.1%) 결과 안 전 대표가 신당을 창당할 경우 지지할 것이라는 응답은 17.6%에 그쳤다. '지지하지 않는다'는 71.4%였다.

안 전 대표 복귀와 마찬가지로 새로운 보수당의 출현 역시 진영의 다변화를 가져올 수 있는 요인으로 꼽힌다. 반대로 새보수당이 한국당과의 통합에 급물살을 탈 경우 거대양당의 고착화만을 가져올 수 있다는 분석이다.

한편, 기사에 인용된 여론조사의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지상욱, 유의동,하태경,오신환, 정운천 새로운 보수당 공동대표, 진수희 전국당원대표자회의 의장을 비롯한 참석자들이 5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새로운보수당 중앙당 창당대회에서 당기를 흔들어 보이고 있다. 2020.1.5/뉴스1 © News1 이종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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