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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수입 '1억' 女 BJ 양팡 '중국몽' 구설수

별풍선 모아 79평대 주상복합 아파트로 이사해 화제 모으기도
"무지했던 단어 선택…정치적 이슈 몰라, 공부하겠다" 해명

(서울=뉴스1) 김학진 기자 | 2020-01-06 11:28 송고 | 2020-01-06 12:02 최종수정
양팡 인스타그램 © 뉴스1
양팡 인스타그램 © 뉴스1

유명 BJ 양팡(본명 양은지)이 중국몽(中國夢)을 언급했다가 사과한 사실이 6일 알려졌다.

'중국몽'은 조공을 받으며 세계의 중심 역할을 하던 중국의 영광을 되살리겠다는 의미로, 경제와 군사 패권의 강화 등을 추진하는 시진핑 주석의 전략을 의미한다.
양팡은 "어제(4일) 서면 야방 도중 중국유명 SNS 스타분을 우연히 만나 즉석에서 같이 합방을 했다. 중국인과 함께 방송하다 보니 채팅창에 '중국진출이냐', '차이나드림'이라면서 '중국몽 가즈아'라는 채팅들이 도배돼 '코리아드림'처럼 방송 제목에 '중국몽을 그려본다'라고 방제를 설정하고 뜻을 알지 못한 채 방송을 약 2시간 동안 진행했다"고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 "저의 방송 제목을 본 유동 시청자분들이 들어와 저에게 온갖 욕설들과 함께 계속해서 비난 채팅글을 올리셨고, 갑작스럽게 쏟아지는 비난 채팅에 제대로 상황조차 파악하지 못한 채 함께 방송하던 중국분에게 혹여나 제 방의 악성채팅 때문에 실례를 범하거나 상처가 될까 두려워 먼저 채팅창 제재부터 했고, 몇몇 시청자분들이 방제부터 바꾸자는 말에 방제를 바꿨다"고 덧붙였다.

그는 "제 방을 시청해주시는 분들이 많은 만큼 방송에서 개인적인 정치적 성향을 드러내는 일은 위험한 일이기 때문에 특별히 조심하고 있는 부분이다. 저는 정치적으로 중립 입장, 무지했던 단어 선택이었고 정치적 이슈 몰랐다" 라고 해명했다.
양팡은 "제가 19살때부터 방송을 시작하여 지금까지 쉬지 않고 달려오다 보니 너무 제 자신을 돌볼 시간도 부족했고 방송만 생각하다 보니 제 감정과 정신이 멍드는 것에는 신경을 제대로 못썼던 것 같다"며 "계속해서 반복되는 감정 컨트롤 문제와 저의 내면에 여태까지 쌓여있는 마음의 병에 대해 많은 고민을 했고, 1월 중순부터 상담센터를 방문하며 지속적인 상담을 받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또한 "무지했던 저의 단어선택으로 오해를 불러일으키게 된 것에 대해 반성하며 제 방송을 시청해주시고 사랑해주시는 분들이 늘어난 만큼 지식도 겸비하는 BJ가 될수 있도록 노력하고, 배우겠다"고 밝혔다. 

한편 양팡의 유튜브 채널 구독자 수 200만명 이상이며, 월수입은 약 1억원 정도 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79평대 주상복합 아파트로 이사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2018년에는 아프리카TV 페스티벌 BJ어워드 여자 부문 대상을 수상했다.


khj80@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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