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 본문 바로가기 회사정보 바로가기

'편스토랑' 정일우, 감격의 첫 우승…'떡빠빠오' 편의점 출시된다(종합)

(서울=뉴스1) 이지현 기자 | 2020-01-03 23:25 송고 | 2020-01-03 23:31 최종수정
KBS 2TV '편스토랑' 캡처 © 뉴스1
KBS 2TV '편스토랑' 캡처 © 뉴스1
'편스토랑' 정일우가 드디어 우승자에 이름을 올렸다.

3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예능 프로그램 '신상출시 편스토랑'에서는 '우리 돼지'를 주제로 '편셰프'들의 대결이 벌어진 가운데 정일우의 '떡빠빠오'가 3대 신상 메뉴로 결정됐다. '떡빠빠오'는 내일(4일) 편의점에 출시된다.
이날 정일우는 마카오를 찾아 빵, 돼지고기 조합의 쭈빠빠오를 먹었다. 그는 "딱 떠오른 아이디어가 있다. 우리나라 식으로 살리고 싶어서 빵 대신 증편을 사용하겠다"라더니 떡을 튀겨 바삭한 식감을 살린 '떡빠빠오'를 완성해 냈다.

평가단은 극찬을 쏟아냈다. 이원일은 "고기의 양념이 우리와 너무 익숙하기 때문에 자칫 불고기샌드위치로 끝나지 않을까 걱정했다. 근데 맛이 확 달라졌다. 이건 정말 중국에서 가져온 맛이다. 중국 간장 때문에 다채로운 맛이 난다"고 했다.

이연복은 "한 마디만 하겠다. 저는 이게 출시된다면 사랑하는 우리 가족에게 먼저 먹여보도록 하겠다. 정말 맛있었다"고 호평했다.

김정훈 MD는 "한 가지 걱정거리가 있다. 저희가 3주 안에 이 맛을 구현할 수 있을까. 그 정도로 괜찮은 완성도"라고 밝혔다.
이승철은 "드디어 나왔다"며 "평가단이 원하던 맛이 세 번째 만에 나왔구나 싶다. 바삭한 떡과 양념이 기가 막히게 밸런스가 맞는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정일우와 박빙의 승부를 벌인 편셰프는 진세연이었다. '된장대패쌈밥'을 메뉴로 정한 그는 "고이 안에 고기라는 진리를 구현하고 싶었다. 대패삼겹살, 등심, 훈제베이컨까지 넣었으니까 빈틈없는 맛을 즐겨 달라"고 설명했다.

이원일은 "맛이 폭죽 터지듯이 여러가지 맛이 있다. 감동했다"고 했고, 이연복은 "이 정도 퀄리티면 레스토랑에 나와야지 편의점에 나올 음식은 아니다"고 말했다.

반면 김정훈 MD는 "저는 다른 시각으로 보기 때문에 이걸 누가 살까, 어떤 사람에게 팔까 싶다. 여러 번 먹을까 고민해야 하는데 매일 먹기에는 부담스러운 메뉴다"고 생각을 털어놨다.

마지막으로 이승철은 "이거 혼자 한 거 맞냐. 좀 충격이었다. 우리 세연이가 드디어. 흑흑"이라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진세연은 "이 평가만 들어도 정말 만족스럽다"며 웃었다.
KBS 2TV '편스토랑' 캡처 © 뉴스1
KBS 2TV '편스토랑' 캡처 © 뉴스1
드디어 투표 시간. 이원일은 "누구나 한번은 꼭 먹어봐야 싶으면 한 맛이었다"라더니 정일우의 '떡빠빠오'를 최종 선택했다. 이어 김정훈 MD는 진세연의 '된장대패쌈밥'을 골랐다.

이연복은 "이 메뉴를 시청자들에게 알리지 않고 사라진다면 너무 아까울 것 같았다"고 말한 뒤, 정일우에게 표를 던졌다. 마지막 이승철의 표가 진세연에게 향했고 평가단은 합의 하에 정일우의 요리를 신상 메뉴로 정했다. 

정일우는 첫 우승에 감격해 "감사하다. 좋은 일에 쓰이니까 많은 분들이 사랑해 주셨으면 좋겠다. 해피 뉴 이어"라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이날 '편스토랑'에서는 정일우, 진세연 외에도 이정현과 이영자가 신상 메뉴 평가를 받았다.

이정현은 '버터간장삼각밥'을 처음으로 출품했다. 평가단은 "첫 번째만에 감을 확실히 잡은 것 같다", "지금까지 먹은 삼각김밥 중 최고", "식감이 조금 아쉬웠다" 등의 평을 내놨다.

이영자는 이번에도 우승에 실패해 아쉬워했다. 연구, 고심 끝에 '묵은지 돼지구이 덮밥'을 최종 메뉴로 택한 그는 이승철을 비롯한 평가단에게 좋은 평가를 받았지만 우승자에 다시 한번 이름을 올리지 못하며 다음을 기약했다.


lll@news1.kr

오늘의 인터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