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고창군은 지난 31일 밤 군민과 함께 한해를 마무리하고 2020년 새해를 맞이하는 ‘모양성 제야의 북소리’ 행사를 개최했다. 유기상 군수가 고창읍성 공북루에서 2020년 새해를 알리는 북을 치고 있다. © 뉴스1

전북 고창읍성 북소리와 함께 2020년 새해가 밝았다.

고창군은 지난 31일 밤 군민과 함께 한해를 마무리하고 2020년 새해를 맞이하는 ‘모양성 제야의 북소리’ 행사를 개최했다.     영하의 날씨에도 군민 1000여명이 참여한 행사에는 오로라, 김세환, 육중환 밴드 등 인기가수 초청공연을 시작으로 고창군민의 새해 희망을 담은 영상상영과 각계 각층의 군민대표가 참여해 총 33회 북을 울리는 타고식을 진행했다.    

군민의 화합과 희망을 담아 희망찬 새해를 맞이하고, 노래로 하나 되는 대화합의 장을 연출했고, 마지막에는 제야의 밤하늘을 화려하게 수놓는 불꽃쇼가 펼쳐졌다.  

행사를 주관한 유제영 모양성보존회장은 “새해에도 군민 모두가 평안하고 잘살며, 모든 일이든 술술 풀리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2020년 1월1일 아침 고창읍성 성황사에서 ‘해맞이 행사’가 열렸다. 세밑 한파 속에서도 유기상 군수를 비롯해 조규철 의장 등 300여명의  군민들이 고창읍성에 새해의 소망을 기원했다.  © 뉴스1

1월1일 아침에는 고창읍성 성황사와 대산면 법우선사, 상하면 장사산 일원에서 ‘해맞이 행사’가 열렸다. 세밑 한파 속에서도 이날 오전 1000여명의 해맞이객이 새해의 소망을 기원했다.      이날 기원제와 기원축문 봉독, 새해덕담 나누기 등 새해 건강과 소원성취를 기원하는 다양한 행사가 열렸으며 떡국과 따뜻한 차, 기념품이 준비돼 참여객들의 즐거움을 더했다.

유기상 고창군수는 “2020년 새해를 맞이하는 제야의 북소리, 해맞이 행사를 군민과 함께 할 수 있어 행복하다”며 “새해에도 자랑스런 고창 만들기 운동과 함께 ‘농생명식품수도·역사문화 관광수도’ 만들기를 본격화 하겠다”고 밝혔다.


jcpark@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