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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 소비자용 SSD 신제품 CES에서 공개

세계 최초로 양산한 128단 4D 낸드 탑재해

(서울=뉴스1) 박동해 기자 | 2019-12-31 06:00 송고
SK하이닉스가 지난 8월 미국 시장에 내놓은 SSD '골드 S31' 제품(SK하이닉스 제공)© 뉴스1
SK하이닉스가 지난 8월 미국 시장에 내놓은 SSD '골드 S31' 제품(SK하이닉스 제공)© 뉴스1

SK하이닉스가 세계 최대 IT·가전전시회인 CES에서 소비자용 SSD(Solid State Drive) 신제품을 대중에게 공개한다. SK하이닉스는 소비자용 SSD 제품을 연속해서 내놓으며 시장에서 자신들의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SK하이닉스는 오는 1월 미국 라스바이거스에서 열리는 CES 2020에서 PCIe 인터페이스 기반의 NVMe SSD 신제품인 '골드 P31'과 '플래티넘 P31'을 선보일 것이라고 31일 밝혔다.
신제품들에는 SK하이닉스가 지난 6월 세계 최초로 양산에 성공한 6세대 128단 4D 낸드플래시가 탑재됐다. SK하이닉스는 128단 4D 낸드플래시 양산 6개월 만에 직접도가 높은 소비자용 제품까지 만들어 내면서 기술력을 입증했다.  

SK하이닉스 측은 "새로운 SSD는 멀티미디어 도구와 고사양의 PC게임을 실행하기 위한 고기능 제품을 원하는 사용자들을 위한 최고의 솔루션"이라며 "회사가 계속 미국 내에서 입지를 넓히고 있는 시점에서 CES에서 제품을 처음 선보이게 돼 흥분된다"다 밝혔다. 

다만, SK하이닉스는 SSD 신제품의 성능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공개하지 않았다. 
SK하이닉스는 지난 8월 미국 시장에서 소비자용 SSD 라인업인 '슈퍼코어 시리즈'의 첫 제품인 '골드 S31'를 출시했다. 첫 제품 출시 후 4개월 만에 후속 시리즈를 시장에 공개하면서 SK하이닉스는 소비자용 SSD 시장에서 영향력을 확장하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다. 

이에 대해 한 반도체 업계관계자는 "SK하이닉스가 낸드플래시 부문에서 적자를 거듭하며 수익성이 악화됐다는 지적이 많았다"라며 "이를 극복하기 위해서 수직계열화가 가능하고 수익성이 높은 제품을 생산하려는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앞서 SK하이닉스는 Gold S31에 탑재되는 낸드플래시, 컨트롤러, D램 등의 제품들을 직접 생산한 만큼 차기작의 부품들도 자사의 제품이 적용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SK하이닉스는 이번 CES에 SK이노베이션과 SK텔레콤 등 SK그룹의 계열사와 함께 전시 부스를 마련한다. SK하이닉스는 전시 부스 한쪽에 소비자용 SSD 체험 공간을 마련해 소비자들이 직접 제품을 사용해보는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potgu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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