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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왁인간' 윤경호 "50대 배역 소화 위해 과감하게 두피 노출 감행"

[N현장]

(서울=뉴스1) 안태현 기자 | 2019-12-30 14:52 송고
배우 윤경호가 30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스탠포드 호텔 코리아에서 열린 JTBC 드라마 페스타 '루왁인간' 제작발표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루왁인간'은 은퇴 위기에 처한 50대의 고졸 세일즈맨 정차식(안내상 분)을 통해 우리네 가장들의 이야기를 그려냈다. 2019.12.30/뉴스1 © News1 김진환 기자
배우 윤경호가 30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스탠포드 호텔 코리아에서 열린 JTBC 드라마 페스타 '루왁인간' 제작발표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루왁인간'은 은퇴 위기에 처한 50대의 고졸 세일즈맨 정차식(안내상 분)을 통해 우리네 가장들의 이야기를 그려냈다. 2019.12.30/뉴스1 © News1 김진환 기자
배우 윤경호가 극 중 50대 배역을 연기한 소감을 밝혔다.

윤경호는 30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스탠포드 호텔 코리아에서 진행된 JTBC 드라마페스타 '루왁인간'의 제작발표회에서 50대 배역을 연기한 소감을 전했다.
올해 만 39세인 윤경호는 극 중 50대 배역을 연기를 하는 것에 대해 "예전에는 나이를 많이 들어보인다는 게 콤플렉스였던 시절이 있었다"라며 "세상에 알리게 해준 큰 장점이 되기도 해서 지금은 감사하고 있다. 사실상 제 나이보다 10년 이상 역할을 한다는 건 경험해보지 못한 것이기에 어려운 점도 있었다"라고 얘기했다.

이어 윤경호는 "그래서 최대한 제가 의지할 수 있었던 건 저의 외모였다"라며 "과감하게 두피를 노출하면서 시각적인 믿음을 주기 위해 노력했다"라고 밝혔다.

안내상과의 호흡에 대해서 윤경호는 "아주 어렸을 때부터 브라운관에서 봐왔던 막연한 동경, 존경의 대상이었다"라며 "선배님과 처음 뒷풀이에서 어느 정도 술이 취해서 술집 앞에 길거리에 나와서 이야기를 하다가 거기에다가 소주를 가지고 나와서 얘기를 하면서 이런 저런 애기를 많이 들었다. 정말 형 같았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 형한테 사랑 받고 싶다라고 생각했다"라며 "믿음으로 다가갔다"라고 덧붙였다.

윤경호는 '루왁인간'에서 정차식(안내상 분)과 함께 창립 시즌부터 회사를 일궈 놓았지만 구조조정 바람이 불면서 퇴직 위기에 놓인 김영석 역을 맡았다.
한편 '루왁인간'은 제6회 교보문고 스토리 공모전에서 수상한 동명의 단편소설을 원작으로 해 은퇴 위기에 처한 50대의 고졸 세일즈맨 정차식을 통해 우리네 가장들의 이야기를 그리는 작품이다. 원두를 수입하려다 회사에 막대한 손해를 끼치게 된 정차식이 하루아침에 커피 생두를 낳는 '루왁인간'으로 변하며 벼랑 끝에 서 있던 그의 인생에 믿을 수 없는 기적이 펼쳐지는 이야기를 담는다. 30일 오후 9시30분 2회 연속 방송된다.

드라마페스타는 드라마(DRAMA)와 축제(FESTA)의 합성어로 소재, 장르, 플랫폼, 형식, 분량에 구애받지 않고 다채로운 드라마를 선보이려는 JTBC의 단막극 브랜드 이름이다.


taehyu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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