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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희철, 故설리 반려묘 키운다…"유재석, 설리·구하라 언급 고마워"

(서울=뉴스1) 고승아 기자 | 2019-12-30 12:36 송고
김희철 유튜브 영상 캡처 © 뉴스1
김희철 유튜브 영상 캡처 © 뉴스1
슈퍼주니어 김희철이 '2019 SBS 연예대상' 대상 소감 때 故(고) 설리, 구하라를 언급한 유재석에 대한 고마운 마음을 밝혔다.

김희철은 29일 자신의 유튜브 계정 라이브 방송을 통해 "'연예대상' 마지막에 재석이 형이 대상을 받고, 두 동생들에 얘기를 하셨는데 저도 그 순간 되게 짠하면서 속으로는 너무 고마웠다. 재석이형이 그 얘기를 하실 때, 너무 고맙고 너무 멋있고"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김희철은 생전 설리가 키우던 반려묘인 '블린이'를 키우고 있다고 언급했다. 그는 "저는 이제 그 얘기를 굳이 안 하려고, 티를 안 내려고 했던 게, 이제 두 동생들은 진짜 할 수 있는 말이 없다. 이제 그걸 가지고 자기네들 입맛에 맞춰 자기들끼리 스토리를 짜고, 그게 너무 역겨웠다"며 "내가 이걸 비추는데에 있어서 또 다른 추측들과, 또 다른 루머들을 만들테고. 그래서 그냥 애써 감추고 그랬다"고 털어놨다.

그는 "괜히 사람들이 추측하고 그러는 게. 추모해주고 그러는 건 너무 감사하고 고마운 일이지만 거기에 편승해서 싸우는 꼴을 보기 싫어서 SBS '미운 우리 새끼'(이하 '미우새')에도 편집해달라고 했다"며 "제가 11월6일 라이브 방송에서 문자할 때 이 녀석(블린이)이 확 뛰어들었다. 그래서 여러분들이 어차피 알 거 다 알지만 그래도 '미우새' 쪽에 편집 해주시고, 고양이 관련 자막도 빼달라고 했다. '미우새'에 진짜 고맙다"고 말했다.

김희철은 '블린이'의 모습을 공개하며 "우리 동생 설리를 기억해주시고, 사랑해주시고, 아껴주셨던 여러분들. 우리 블린이 잘 있다. 블린이가 처음 왔을 때 굉장히 아팠다. 등에 큰 종기도 나있어서 병원 가서 수술도 시켰다. 잘 지내고 있다. 걱정하지 말라"고 덧붙였다.
앞서 유재석은 지난 28일 열린 '2019 SBS 연예대상'에서 대상을 받은 뒤, "올해 안타깝게 하늘나라로 떠난 구하라씨와 설리씨 생각이 많이 난다. 두분도 하늘나라에서 편안하게 하고 싶은 일 마음껏 하시면 좋겠다. 두분께도 감사 인사 드린다"라고 소감을 밝힌 바 있다.


seunga@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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