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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지영, 조국 영장 기각에 "골든골 넣은 안정환처럼 됐다"

(서울=뉴스1) 윤슬빈 기자 | 2019-12-27 08:42 송고 | 2019-12-27 10:06 최종수정
공지영 작가 © News1 문요한 기자
공지영 작가 © News1 문요한 기자

공지영 작가는 법원이 조국 전 법무부 장관에 대해 청구된 구속영장이 기각된 것을 두고, 2002년 한일월드컵 16강전 연장전에서 안정환 선수가 넣은 골든골에 비유했다.

그는 27일 조 전 장관 구속영장 기각 소식이 전해지자 자신의 페이스북에 "트윗도 페북도 다들 깨어 숨죽이고 있었다. 검찰, 니들은 잊혀 갈수도 있던 조국 전 장관을 골든골 넣는 안정환처럼 만든 거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그는 "월드컵 말고 누가 온 국민을 이리 깨어있게 하겠나?"며 "난 한잔 하고 잘 거다"고 덧붙였다. 
 
검찰은 조국 전 장관을 구속수감된 유재수 전 부산시 경제부시장의 청와대 감찰을 무마한 혐의로 사전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그러나 법원은 '범죄혐의 소명, 구속 타당성은 인정 안된다'는 사유로 이를 기각했다.
  
공 작가는 앞서 23일에도 글을 남기며 "82년 희대의 사기꾼 부부 장영자 이철희 부부와 조국 부부를 같이 놓다니!!! 대통령 나가시자마자 또!"라고 울분을 드러내기도 했다.
한편, 당장 구속영장이 기각됐지만, 조 전 장관에 대한 검찰 수사는 여권 인사의 구명 의혹까지 확대될 가능성에 무게가 실린다.

특히 무마 의혹이 제기되는 백원우 전 민정비서관, 김경수 경남지사, 윤건영 청와대 국정상황실장, 천경득 총무비서관실 선임행정관 등 친문인사가 수사선상에 오를 것으로 보인다.


seulbi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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