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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성장, 세계 최고 향한 길"…삼성 사회공헌 '교육·상생'에 방점

올 2월 '함께 가요 미래로! 인에이블링 피플' 새 비전 발표
'스마트팩토리' 'C랩 아웃사이드'로 기술·혁신 노하우 나눠

(서울=뉴스1) 류정민 기자 | 2019-12-26 08:34 송고 | 2019-12-26 09:53 최종수정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지난 8월20일 삼성 청년 소프트웨어 아카데미(SSAFY) 광주 교육센터를 방문해 소프트웨어 교육을 참관하고 교육생들을 격려하고 함께 사진을 찍고 있다.© 뉴스1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지난 8월20일 삼성 청년 소프트웨어 아카데미(SSAFY) 광주 교육센터를 방문해 소프트웨어 교육을 참관하고 교육생들을 격려하고 함께 사진을 찍고 있다.© 뉴스1

"같이 나누고 함께 성장하는 것이 세계 최고를 향한 길이다."

지난 11월 1일 삼성전자 창립 50주년을 맞아 이재용 부회장이 임직원들에게 영상을 통해 기업의 사회적 책임과 역할을 강조하며 한 말이다.
이 부회장은 같은 달 19일 삼성 창업주 호암 이병철 회장 추도식에서도 "선대회장님의 사업보국(事業報國) 이념을 기려 우리 사회와 나라에 보탬이 되도록 하자"며, 연이어 기업의 사회적 책임과 역할을 강조했다.

삼성전자가 최근 재계 전반에 강조되고 있는 기업의 사회적 역할을 강화하기 위해 올 2월 발표한 CSR(Corporate Social Responsibility, 기업의 사회적 책임) 비전 '함께 가요 미래로! 인에이블링 피플(Enabling People)'의 일환으로 추진한 CSR 활동이 결실을 맺고 있다.

◇삼성전자 '교육' '상생' 두 가지 사회공헌 테마 선정

26일 재계에 따르면 올해 삼성전자가 새롭게 정립한 이 같은 CSR 비전은 사람의 역량이 최대한 발휘되도록 지원하는 것을 지향점으로 삼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 같은 CSR 비전을 실현하는 두 가지 중점 테마로 청소년 교육과 상생 프로그램을 선정했다.
이는 지난 50년간 삼성전자 성공의 원동력이 된 핵심 경영철학인 인재제일(人才第一)과 상생추구(相生追求)와 궤를 같이한다.

삼성전자는 우선 잠재력이 가장 창조적으로 나타나는 청소년들이 미래에 건강한 사회인으로서 필요한 역량을 갖추도록 청소년 교육에 힘을 쏟고 있다.

삼성전자는 드림클래스, 스마트스쿨 등을 통해 작은 섬마을부터 대도시 저소득층까지 아이들이 교육을 받을 기회를 확대하고, 또 청년 S/W 아카데미를 통해 일자리를 찾고 있는 청년들에게 취업의 발판을 제공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또 그동안 쌓아온 기술과 혁신의 노하우를 우리 사회와 나누면서 함께 성장해 나가기 위한 상생 프로그램도 적극적으로 펼치고 있다.

삼성전자는 스마트팩토리, 협력사 상생펀드 지원 등을 확대해 중소기업, 협력사들이 함께 발전하며 성장할 수 있는 토대를 제공하고 있다. 또 국내 스타트업 문화 확산과 청년 창업을 통해 혁신 성장의 씨앗을 뿌리기 위해 사내 C랩 프로그램을 외부로 확대했다. 10년, 20년 뒤 대한민국의 미래를 책임질 과학기술 연구를 지원하는 삼성 미래기술육성사업도 활발하게 펼치고 있다.

지난 9월 26일 강원도 영월군에 위치한 '별마로 작은 도서관'에서 열린 '삼성 스마트스쿨' 개소식에 참석한 학생들과 도서관 관장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뉴스1
지난 9월 26일 강원도 영월군에 위치한 '별마로 작은 도서관'에서 열린 '삼성 스마트스쿨' 개소식에 참석한 학생들과 도서관 관장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뉴스1

◇청년 S/W 아카데미, 드림클래스 통해 청소년 교육 집중


삼성 청년 S/W아카데미는 대한민국의 소프트웨어 경쟁력 강화를 통해 국내 IT 생태계 저변을 확대하고 청년 취업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미취업 청년들을 대상으로 무상으로 소프트웨어 교육을 실시하는 CSR 프로그램이다. 삼성전자는 이를 통해  2018년부터 5년간 1만명의 청년 소프트웨어 인력 양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지난 8월 이재용 부회장은 삼성 청년 S/W 아카데미 광주 교육센터를 찾아 교육생들을 격려하기도 했다.

이 자리에서 이 부회장은 "소프트웨어 인재 양성은 IT생태계 저변 확대를 위해 필수적이다. 어렵더라도 미래를 위해 지금 씨앗을 심어야 한다. 더 큰 꿈을 실현할 수 있도록 다 같이 도전하자"고 말했다.

또 삼성 드림클래스는 교육 양극화 완화를 위해 교육 여건이 부족한 중학생에게 영어, 수학 학습 기회를 제공하고 강사로 참여하는 대학생에게는 장학금을 지원하는 CSR 프로그램이다. 교통이 편리해 대학생 강사가 쉽게 중학교를 방문할 수 있는 대도시는 주중교실, 교통이 불편해 대학생 강사가 매일 찾아가기 어려운 중소도시는 주말교실, 주중·주말 수업이 어려운 읍·면·도서지역 학생을 위해서는 방학캠프로 진행된다.

삼성 드림클래스에 2012년부터 지금까지 중학생 8만여명, 대학생 2만2000여명이 참여했다.

2012년에 시작한 삼성 스마트스쿨은 정보 접근성이 낮고 디지털 교육이 어려운 환경에 있는 학생들에게 스마트 기기와 솔루션을 지원해 교육 격차를 해소하는 프로그램이다. 삼성전자는 매년 스마트스쿨을 지원할 기관을 선발하고 있으며, 현재까지 전국 97개 학교·기관에 스마트스쿨을 지원했다.

지난 10월8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2019 대·중소기업 상생협력 스마트비즈엑스포'에 참가한 중소기업들이 바이어와 상담을 하고 있다.© 뉴스1
지난 10월8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2019 대·중소기업 상생협력 스마트비즈엑스포'에 참가한 중소기업들이 바이어와 상담을 하고 있다.© 뉴스1

◇'스마트팩토리' 'C랩 아웃사이드' 사업 통해 기술·혁신 노하우 나눈다


삼성전자는 '스마트팩토리' 사업을 통해 국내기업의 제조 역량 향상에 기여하고, 경쟁력 있는 기업 생태계가 구축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삼성전자와 중소벤처기업부, 중소기업중앙회는 2018년부터 5년간 총 1100억원을 조성해 삼성전자와 거래와 상관없이 중소기업 2500개사를 스마트팩토리로 전환하고 국내외 판로 개척도 지원하고 있다.

'C랩 아웃사이드'는 삼성전자 C랩의 노하우를 사외로 확대해 국내 스타트업 생태계를 활성화하고 창업을 지원하기 위한 CSR 활동이다. 삼성전자는 2018년부터 5년간 'C랩 아웃사이드'를 통해 외부 스타트업 300개 육성, 사내 임직원 스타트업 과제(C랩 인사이드) 200개 지원 등 총 500개의 사내외 스타트업 과제를 육성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삼성전자는 지난 11월 C랩 아웃사이드를 통해 약 1년간 지원한 스타트업들의 졸업식과 같은 '데모데이'를 열어, 20개 스타트업이 참여해 60여명의 스타트업 투자사 관계자들 앞에서 그동안의 성과를 선보이고 투자 유치에 나서기도 했다.

행사에 참여한 영상·음성·문자 채팅을 동시에 지원하는 다자간 영상통화 서비스를 제공하는 '스무디' 조현근 대표는 "작은 스타트업이 AR 이모지를 개발해 서비스에 적용하려면 굉장한 시간과 노력이 필요한데, 삼성전자로부터 최고 수준의 AR 이모지 기술을 제공받아 서비스의 경쟁력을 높일 수 있어 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이 밖에도 삼성전자는 기존 1, 2차 협력사를 대상을 지원하는 협력사 지원 상생펀드를 3차 협력사까지 확대하기 위해 지난해 총 7000억원 규모의 3차 협력사 전용펀드를 추가로 조성한 바 있다. 또, '삼성미래기술육성사업'도 운영해 2013년 1조5000억원을 출연해 우리나라의 미래를 책임질 과학 기술 분야 연구를 지원하고 있다.

지난 11월 26일 서울 서초구 '삼성 서울R&D캠퍼스'에서 열린 'C랩 아웃사이드 데모데이'에서 1년간 삼성전자의 지원을 받은 스타트업들이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뉴스1
지난 11월 26일 서울 서초구 '삼성 서울R&D캠퍼스'에서 열린 'C랩 아웃사이드 데모데이'에서 1년간 삼성전자의 지원을 받은 스타트업들이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뉴스1



ryupd01@new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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