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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론택시' 속도내는 공간정보산업 올해 8조8798억 벌었다

매출액 전년비 8.5% 성장…"6.3만명 고용, 1년간 4703명 늘려"

(세종=뉴스1) 김희준 기자 | 2019-12-25 11:00 송고
27일 오후 전남 영암군 영암읍 역리 영암공설운동장에서 열린 유인드론(사람이 탑승한 드론) 시연회에서 참석자들이 드론을 살펴보고 있다. 2016.10.27/뉴스1 © News1 황희규 기자

드론제조업과 정보서비스 등을 아우르는 국내 공간정보산업이 연간 9조원에 가까운 매출산업으로 성장하고 있다. 올해 4700여명의 고용효과를 창출하는 등 6만3000여명의 종사자를 양산하고 있다는 평가다.
국토교통부는 2019년 ‘공간정보산업 통계조사’ 결과, 작년 말 기준 국내 공간정보산업의 매출규모는 8조8798억원, 종사자 수는 6만3349명, 사업체 수는 5563개사라고 25일 집계했다.

공간정보산업은 조사가 시작된 2013년 이래 매출액, 종사자 수, 사업체 수가 각각 연평균 8.5%, 6.8%, 3.6%의 증가율을 보이며 지속적으로 성장해 온 것으로 조사됐다.

부문별로는 매출규모의 경우  8조8798억원으로 전년 대비 3552억원(4.2%) 늘었다. 드론 등 첨단기기의 매출증가에 기인해 업종별로는 공간정보 관련 기술서비스업(20.9%)과 공간정보 관련 제조업(11.5%)의 매출이 크게 늘었다.

프로그램 및 시스템 통합분야의 실적부진으로 출판 및 정보서비스업(-19.3%)과 공간정보 관련 도매업(-7.7%)의 매출은 감소했다.
영업이익률은 10.1%로 전체 산업 평균(5.6%)에 비해 고부가가치 산업의 면모를 보였다는 평가다.

종사자 수는 6만3349명으로 전년 대비 4703명(8.0%) 늘었다. 지난 7년간 2만555명 증가했다. 업종별로는 공간정보 관련 기술서비스업(13.8%)은 종사자 수가 증가한 반면, 제조업(-8.2%)과 출판 및 정보서비스업(-3.5%),  도매업(-2.1%) 등은 다소 감소했다.

사업체 수는 5563개로 전년 대비 1071개(23.8%) 늘었다. 다만 종사자 10인 미만 사업체가 3391개(61.0%)를 차지해 소규모 기업의 비중이 높았다.

손우준 국토부 국토정보정책관은 “공간정보산업은 지난 7년간 지속적 성장을 통해 국가경제 발전과 일자리 창출에 기여했으며, 앞으로 적극적인 융‧복합 분야 발굴과 정책 지원 등을 통해 공간정보산업을 성장 동력으로 키워 나가겠다”고 말했다.


h9913@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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