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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멜라니아 줄 성탄선물? 아직 못 샀다"

軍장병 화상통화서 "카드는 골랐는데…시간 좀 남았다"

(서울=뉴스1) 장용석 기자 | 2019-12-25 09:57 송고 | 2019-12-25 17:28 최종수정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4일(현지시간) 연말휴가지인 플로리다주 팜바치 소재 마러라고 리조트에서 세계 각지에 파병돼 있는 미군 장병들과 화상통화를 하고 있다. © 로이터=뉴스1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4일(현지시간) 부인 멜라니아 여사에게 줄 크리스마스 선물을 아직 준비하지 못했다고 고백(?)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연말휴가지인 플로리다주 팜비치 소재 마러라고 리조트에서 세계 각지에 파병돼 있는 미군 장병들과 화상통화를 하던 중 이같이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부인에게 줄 크리스마스 선물을 골랐냐'는 장병들의 물음에 "어려운 질문"이라면서 "아름다운 카드는 샀지만 선물은 아직 생각 중이다. 많진 않지만 (크리스마스까지) 시간이 좀 남았다"고 답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어 "우리(트럼프 대통령과 멜라니아 여사)는 가족들을 사랑하고 서로를 사랑한다. 우린 사이가 좋다"며 "(장병) 여러분과 배우자도 그랬으면 좋겠다"고 말하기도 했다.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은 작년 4월 폭스뉴스에 출연했을 때도 '부인 생일(4월26일)에 뭘 선물했느냐'는 질문에 "너무 바빠서 꽃과 카드만 선물했다"고 밝힌 적이 있다.

이밖에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통화에서 자신이 과거 단역으로 출연했던 영화 '나 홀로 집에 2'(1992)에 대해 장병들이 묻자, "그땐 내가 좀 젊었다"며 "영화가 '빅히트'를 쳤다. 크리스마스 시즌에 가장 있는 영화 중 하나인데 거기에 출연해 영광"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화상통화 뒤 북한이 예고한 '크리스마스 선물'에 대한 기자들의 질문엔 "지켜보자"면서 "우리가 잘 처리할 것"이라고 언급하기도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0일 오후부터 약 2주 간 일정으로 크리스마스 및 연말휴가에 들어갔다.

트럼프 대통령은 휴가 시작 뒤 거의 매일 자신이 소유한 '트럼프 인터내셔널 골프클럽'에서 골프를 쳤으며, 21일엔 웨스트팜비치에서 열린 보수 성향 학생 모임 '터닝포인트 USA' 행사에 참석, 민주당이 하원 탄핵소추안의 상원 송부를 미루는 건 "헌법 위반"이라며 비난하기도 했다.

미 하원은 지난 18일 민주당 주도로 트럼프 대통령의 '우크라이나 스캔들'(우크라이나 정부에 군사원조를 해주는 것을 조건으로 조 바이든 전 부통령 뒷조사를 압박했다는 의혹) 관련 탄핵소추안을 가결 처리했으나 탄핵 심판을 담당하는 상원엔 아직 제출하지 않은 상태다.

상원은 하원과 달리 집권 공화당이 과반을 점하고 있어 향후 탄핵 심판 과정에서 '트럼프 대통령 탄핵이 불가피하다'는 결정적 증거가 드러나지 않는 한 탄핵안이 부결될 것이란 게 일반적인 관측이다.


ys4174@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