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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쁘게 연말을 보내느라 친구들과 모임 준비 못 한 김은숙씨(가명)는 뒤늦게 유명 맛집에 일일이 전화를 돌렸다. 역시 예상대로 빈자리는 없었다. 시내의 분위기 좋은 주요 레스토랑과 호텔은 일찌감치 마감이 끝난 상태였다. 김씨는 급한대로 집에서 가족들과 조촐하게 '홈파티'를 열기로 했다. 필요한 물품은 모두 이커머스에서 주문했다.일에 치여 연말 계획을 미처 준비하지 못한 소비자들이 '홈파티'에 눈을 돌리고 있다. 식재료부터 파티용품, 선물까지 오늘 주문하면 내일 받을 수 있다.

아무리 요리에 서툰 '왕초보'라도 클릭 몇번이면 홈파티 때 유명 레스토랑 부럽지 않은 스테이크를 집에서도 맛볼 수 있다. 

◇"스테이크도 집에서"…맛집 안 부러운 '밀키트'

26일 업계에 따르면 SSG닷컴은 오세득 셰프가 직접 개발한 스테이크 세트를 판매 중이다. 특제소스를 바른 스테이크와 함께 곁들일 수 있는 파스타, 샐러드를 세트로 주문하면 연말 만찬 테이블을 손쉽게 차릴 수 있다. 특히 밀키트는 추가 재료를 따로 사지 않고 제공되는 재료만으로 메뉴를 완성할 수 있어 연휴 전에 미리 장을 보지 않은 '홈파티족'에게 '필수템'이다.밀키트 전문 브랜드 프레시지는 서울 지역에 한해 주문 당일 제품이 도착하는 당일 배송 행사를 크리스마스 연휴에 이어 연말 연휴인 31일~내년 1월 1일 두 차례에 걸쳐 진행한다. 스테이크·마라탕·감바스 알 하이요·마라탕 등의 밀키트를 오전 10시까지 주문하면 당일 오후 8시 전까지 배송 장소에서 받을 수 있다.

쿠팡도 연말 파티시즌을 맞아 홈파티 메뉴를 선별했다. 베키아에누보·비스테카·아티제 등 유명 디저트숍의 케이크뿐 아니라 체리·석류 같은 과일이나 살라미·초리조 등 와인이나 샴페인에 곁들여 먹을 수 있는 안줏거리도 클릭 몇번이면 준비를 마칠 수 있다.

새벽배송 업체인 마켓컬리는 오는 31일까지 홈파티 기획전을 연다. 유명 맛집, 셰프와 손잡고 간편조리음식을 기획해 집에서 유명 맛집의 음식을 데우거나 끓이기만 해도 즐길 수 있게 했다. 홍대에 있는 유명 한식주점 미로식당의 국물 떡볶이·청담동 레스토랑 톡톡의 김대천셰프가 기획한 바비큐 요리가 대표적이다. 수도권 지역에 한해 밤 11시까지 샛별 배송으로 주문하면 다음 날 오전 7시까지 상품을 받을 수 있다.

김슬아 마켓컬리 대표는 "나만의 콘텐츠로 홈파티를 즐기는 분들이 많아지면서 파티 음식과 독특한 소품들이 큰 인기를 끌고 있다"며 홈파티를 추천했다.

홈파티 /뉴스1

◇"집을 파티장으로"…홈파티 용품, 온라인에서 주문하세요

음식뿐만 아니라 파티용품도 온라인이나 모바일에서 주문하면 다음 날 받아볼 수 있다.

위메프에서는 벽에 장식하는 가랜드와 머리띠는 물론 캔들 같은 파티용품을 최저가로 선보인다. 원더배송을 이용해 오후 10시까지 제품을 주문하면 다음 날 받아볼 수 있다.

온라인 셀렉트샵 29CM는 연말 홈파티에서 지인들과 할 수 있는 보드게임을 제안한다. 내년 1월2일까지 29CM 홈페이지에 연말연시 다짐과 플랜을 댓글로 남기면 총 29명에게 추첨을 통해 보드게임 '할리갈리'를 제공하는 이벤트도 진행 중이다.

연말을 맞이해 이어지는 온라인 할인 행사도 노려볼 만 하다. 티몬은 '티몬121212' 행사를 진행 12월 한 달 동안 선물할인행사를 진행한다. 특히 모닝타임(오전6~10시), 나이트타임(오후 6~10시), 심야타임(오후 10시~다음날 오전 6시)마다 진행되는 타임 세일을 노리면 무료배송으로 균일가에 제품을 살 수 있다. 티몬의 '선물하기' 서비스를 이용하면 멀리 있는 지인들에게도 선물을 보낼 수 있다.

선물을 급히 준비해야 하는 경우라면 쿠팡의 프리미엄 멤버십 서비스인 '로켓와우클럽'에 가입하는 게 좋다. 오후 6시30분까지 선물을 주문하면 다음 날 오전 7시까지 배송이 완료돼 오프라인만큼 빠르지만 더 저렴하게 선물을 살 수 있다.

윤혜영 쿠팡 시니어 디렉터는 "선물준비, 홈파티 준비 등으로 바쁜 고객들의 니즈에 맞는 상품들과 테마관을 꾸준히 선보여 바쁜 연말 준비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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