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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년간 제주국제공항 안전 지켜온 공항기동대 27일 해체

기동대 해체 후 제주동부경찰서 방범순찰대로 통합

(제주=뉴스1) 오현지 기자 | 2019-12-24 13:39 송고
오는 27일 해체되는 제주국제공항경찰대 공항기동대 관계자들이 24일 진행된 해단식에서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2019.12.24/뉴스1 © News1
오는 27일 해체되는 제주국제공항경찰대 공항기동대 관계자들이 24일 진행된 해단식에서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2019.12.24/뉴스1 © News1

1981년부터 38년간 제주의 관문인 제주국제공항에서 대테러 임무를 수행했던 제주국제공항경찰대 공항기동대가 오는 27일 해체된다.

공항기동대 폐지는 문재인 정부 국정과제인 의경 단계적 감축 및 경찰인력 증원 방원의 일환이다.
이에 따라 제주국제공항경찰대는 공항기동대 해체에 앞서 부대 해단식과 공항 폭발물 탐지견 2마리의 은퇴식 행사를 실시했다고 24일 밝혔다.  

이길형 제주국제공항경찰대장은 이날 해단식에서 "공항기동대의 임무였던 공항 내 위력순찰, 취약지 수색 등 일련의 대테러예방 활동 치안 공백이 발생하지 않도록 유관 기관과의 협의를 통해 안전한 제주국제공항이 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공항기동대 폐지 후 기동대 소속 의경 12명은 제주동부경찰서 방범순찰대 소속으로 기존 업무를 수행하게 되며, 테러 등 긴급상황 발생 시 지방경찰청 경찰특공대가 테러 진압임무에 투입될 예정이다.
한편 제주국제공항경찰대 공항기동대는 1981년 5월 전신인 공항경비대로 임무를 시작했으며, 1997년 11월 경력을 증강 배치해 공항기동대로 승격됐다. 이후 2009년 6월 기존 전경에서 전원 의무경찰로 교체되며 대테러 부대로서 임무를 수행해왔다.


ohoh@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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