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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0 여론조사…"2030, 50명이상 국회로" 68.5% "100명" 16.2%

[뉴스1-엠브레인 21대 총선 2차 여론조사]
"2030 대표 정치인 없다" 응답이 61.1%

(서울=뉴스1) 장은지 기자 | 2019-12-24 07:00 송고 | 2019-12-24 09:32 최종수정
© News1 이은현 디자이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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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0세대 10명 중 7명은 '2030 국회의원' 적정 인원이 "50명 이상"이라고 응답했다. 
내년 21대 총선에서 2030세대인 국회의원은 전체 300명 가운데 50명 내외가 가장 적당하다는 응답이 10명 중 3명꼴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16.2%는 100명 이상이 필요하다고 봤다. 다만 50명 이상 답변을 모두 합치면 총 68.5%로, 2030세대 10명 중 7명 정도가 2030세대 국회의원이 50명 이상 필요하다는 의견이었다. 

각 정당들이 내년 총선의 키워드를 '청년'으로 잡고 있는 가운데 실제 청년층을 대표할 2030세대에 속하는 국회의원이 전체 300명 가운데 6분의 1인 50명 내외가 적당하다고 생각하는 응답자가 가장 많이 나온 것이다. 현재 20대 국회에는 20대 의원은 1명도 없고, 30대 의원은 정은혜 더불어민주당 의원, 신보라 자유한국당 의원, 김수민 바른미래당 의원 등 단 3명뿐이다.

24일 뉴스1이 여론조사 전문기관 '엠브레인'에 의뢰, 지난 20~21일 조사해 전국 만 19세이상 39세 이하 남녀 1017명을 대상으로 '21대 총선에서 2030세대에 속하는 국회의원이 얼마정도 국회에 진출해야 할지'에 대해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50명 내외가 적당하다는 응답이 32.1%로 가장 많았다.

'30명 내외' 22.5%, '100명 이상' 16.2%, '70명 내외' 13.0%, '90명 내외' 7.2%, 모름·무응답 6.2%, 기타 2.8% 순으로 뒤를 이었다. 100명 이상이 필요하다는 응답은 바른미래당 지지층에서 28.2%로 특히 높았다. 반면 자유한국당 지지층에선 100명 이상의 2030 의원이 필요하다는 응답이 8.8%로 가장 낮았다. 
© News1 이지원 디자이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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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2030세대를 대표하는 정치인을 꼽아달라는 질문에는 2030세대 응답자의 3명 중 2명 이상(61.1%)이 "없다"고 응답했다. 2030세대를 대표하는 '아이콘' 정치인이 전무한 현실을 보여주는 응답으로 풀이된다. 그만큼 2030세대가 호응할 청년 정책이 빈약하다는 의미도 갖는다.

2030세대에서조차 '2030 대표 정치인을 잘 모르겠다'거나 무응답한 비율은 12.7%로 적지 않게 나타났다. 

인물별로 살펴보면 2030세대 대표 정치인 가운데선 이준석 전 바른미래당 최고위원이 8.8%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다만 정은혜 더불어민주당 의원(5.7%)이나 김광진 청와대 정무비서관(4.7%)과 오차범위 내로 비슷한 수준을 보였다. 

배현진 자유한국당 송파을 당협위원장은 1.5%, 신보라 자유한국당 의원은 0.9%, 김수민 바른미래당 의원은 0.7%로 매우 낮게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성·연령·지역별 할당 후 휴대전화 가상번호로 표본을 추출해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전화면접조사(무선전화조사 100%) 방식으로 실시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 응답률은 20.3%(무선 100%)였다. 가중값 산출 및 적용방법은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값부여(2019년 1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기준) 셀 가중이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seeit@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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