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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이 성공적인 인생 후반전을 위해서 해야 할 것들

[신간] 김경록 미래에셋은퇴연구소장의 '벌거벗을 용기'

(서울=뉴스1) 이기림 기자 | 2019-12-24 09:37 송고 | 2019-12-24 18:44 최종수정
©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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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사람들이 젊은 시절 크고 작은 성공과 실패를 겪으면서 살아간다. 자신보다 성공한 사람에겐 부러움을, 실패한 사람에겐 측은지심을 느낀다.

그렇게 치열하게 살던 사람들은 나이가 들면 어느 직업을 가지고 있든지 간에 은퇴를 하게 된다. 은퇴의 사전적 의미는 다음과 같다. '직임에서 물러나거나 사회 활동에서 손을 떼고 한가히 지냄' 

자신의 소임을 다하고 휴식을 취하며 삶을 마무리 짓는 느낌이 든다. 은퇴 이후의 삶이 인생의 마지막인 건 사실이지만, 이제부터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완전히 달라진 삶을 살 수 있다. 

경제학자이자 은퇴 연구 전문가인 김경록 박사는 지난 7년간 미래에셋은퇴연구소를 이끌며 인생의 전환점을 맞은 사람들을 만났다.

그리고 알게 됐다. 책임감, 직위, 자존심을 내려놓고 '나'를 위해 사는 사람들일 수록 성공적인 인생 후반을 맞는다는 사실을.

김 박사는 인생 후반전을 살아갈 사람들에게 해주고 싶은 말을 저서 '벌거벗을 용기'에 눌러 담았다.    

"퇴직하고 나면 몸에 이상이 없는 것 같아도 푹 쉬면서 몸의 고장 난 곳을 찾아 리노베이션(renovation)해줘야 합니다. 우리 몸은 퇴직하고도 50년을 더 달려야 합니다. 몸이 건강할 때 50년을 달리는 것과 몸이 약해졌을 때 50년 달리는 것은 차원이 다른 문제입니다."

김 박사는 성공적인 인생 후반을 위해서 5대 요소를 리노베이션해야 한다고 말한다. 5대 요소는 성찰, 관계, 자산, 업, 건강이다.

우선 20~30대와 달리 인생 후반에는 지켜야 할 것과 버려야 할 것, 좋아하는 일과 잘할 수 있는 일 등을 잘 구분해 선택과 집중을 해야 한다.

또한 상대를 인정하고 포용해야 한다. 자존심을 굽히라는 게 아니라, 나보다 나이가 어리든 많든 그 자체로 존중한다면 자신도 존중받을 수 있다는 것이다.

현실이자 자존심인 돈에 대한 관점도 바꿔야 한다. 투자, 노후설계, 자산배분, 연금, 상속 등에 대해 체계적인 전략을 짜서 접근해야 한다.

이외에도 전문성과 기술을 체계적으로 갖추고 자신이 인생 후반전에 할 수 있는 업에 대해 고민해야 하고, 철저한 건강관리를 통해 행복한 삶을 유지할 수 있게 해야 한다.

이백규 뉴스1 대표이사는 추천의 글을 통해 "인생의 전환점을 맞은 많은 이들이 조직에서 한계에 부딪히고, 가정에서는 자리를 찾지 못하며, 인간관계가 예전만 못하다고 고백한다"며 "이 책에 경제학자이자 은퇴 연구 전문가의 담백한 조언이 담겨 있다"고 밝혔다.

◇ 벌거벗을 용기 / 김경록 지음 / 흐름출판 / 1만5000원


lgir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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