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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연구진, 물질에서 흡수되는 빛 이용한 물체 감지법 개발

프랑수아 암블라흐 UNIST특훈교수 연구팀

(대전ㆍ충남=뉴스1) 김태진 기자 | 2019-12-23 17:40 송고
반사 신호와 복사 신호의 해상도 원리(IBS 제공)© 뉴스1
반사 신호와 복사 신호의 해상도 원리(IBS 제공)© 뉴스1

국내 연구진이 물질에서 반사되는 빛이 아닌 흡수되는 빛을 이용한 물체 감지법을 개발했다.

기초과학연구원(IBS·원장 노도영)은 첨단연성물질 연구단 프랑수아 암블라흐 연구위원(UNIST 자연과학부·생명과학부 특훈교수)이 대상의 온도 증가를 이용한 탐지기술을 이론적으로 제안하고, 이를 이용해 일상생활에서 소리, 전파 같은 파장으로 초고해상도 영상 촬영이 가능함을 증명했다고 23일 밝혔다.

현미경부터 레이더까지 대부분 탐지 기술은 빔을 쏘아 물체에서 반사되는 현상을 이용한다.

연구진은 빔을 쏘아 흡수시킨 열을 이용해 물체를 탐지하는 이론을 증명했다.

연구진은 이를 이용하면 대부분의 빛을 흡수하도록 설계된 스텔스기를 감지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소리, 전파 등 모든 종류의 빔으로 초고해상도 촬영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제 1저자인 기욤 카시아니 연구위원은 “이번 연구는 자율주행 자동차 레이더, 스텔스 물체의 중거리·장거리 감지 등의 분야에서 새로운 가능성을 제공할 수 있다”며 “이를 위해 나노미터에서부터 비행기와 같은 큰 물체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크기의 물체와 다양한 상황에서 선명도의 크기를 이론적으로 예측했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 성과는 국제학술지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스(Nature Communications)’ 온라인 판에 지난 17일 게재됐다.


memory444444@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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