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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당, 靑하명수사·선거개입 의혹 맹공…"그분 드러나야할 때"

"울산시장 선고공작 몸통 대통령이란 의심 점점 커져"
"6·13 부정선거 의혹 빙산의 일각…시나리오 완성 딱 한 사람"

(서울=뉴스1) 김민석 기자, 이균진 기자 | 2019-12-23 10:23 송고
심재철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23일 서울 여의도 국회 본회의장 앞 패트트랙법안 저지 농성장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19.12.23/뉴스1 © News1 김명섭 기자
심재철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23일 서울 여의도 국회 본회의장 앞 패트트랙법안 저지 농성장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19.12.23/뉴스1 © News1 김명섭 기자

자유한국당이 23일 청와대의 하명수사 및 울산시장 선거 개입 의혹과 관련해 맹공을 퍼부었다.

송병기 울산시 경제부시장 업무일지에서 청와대가 임동호 전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을 제거하고 '송철호 체제'로 정리한다는 내용과 임 전 최고위원과 그의 동생은 용서받지 못할 사람들이란 메모가 새롭게 발견됐다는 보도가 나오면서다.

앞서 한 매체는 서울중앙지검 공공수사2부(부장검사 김태은)이 지난 6일 송 시장의 측근 송병기 울산시 부시장의 집무실과 자택 등 압수수색을 통해 확보한 업무 일지에서 이러한 취지의 메모를 발견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보도했다.

심재철 한국당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에서 "최근 송병기 울산시 경제부시장 업무일지에서 임 전 최고위원과 그의 동생은 용서받지 못할 사람들이란 메모가 발견된 것으로 알려졌다"며  "울산시장 선거공작의 몸통이 대통령일 것이란 의심이 점점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심 원내대표는 "메모로 봐선 대통령이 몸통이라고 의심할 수밖에 없다"며 "자당 후보가 있는데 어떻게 제치고 무소속 및 타당을 지원하나. 그건 말이 안 되지 않느냐"고 반문했다.

이어 "게다가 검찰을 동원해서 표적수사한 것은 너무 잘 알 것"이라며 "3·15 부정선거보다 더한 몹쓸 전모를 낱낱이 밝혀야 한다. 이번 내년 4·15 선거가 그 재판(再版)이될 거 아니냐고 (정부·여당은) 대단히 우려하고 있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조경태 최고위원도 선거개입 의혹과 관련해 "민주주의 정착 이후 행정부 및 청와대가 직접 개입해서 부정선거를 획책한 경우가 있었나"고 반문하며 "이 적폐를 왜 철저하게 조사하라고 검찰에 지시하지않나. 이렇게 대통령이 이중적이고 편파적이고 부도덕하니까 국민들이 사는 게 힘들다"고 말했다.

이날 김재원 의원은 "6·13 부정선거 의혹은 빙산의 일각"이라며 "경찰 수사력을 총동원해서 하명수사하도록 하고 청와대 핵심 실세를 배치해서 행정부를 진두지휘하게 하고, 부정선거 의혹 조사를 막기 위해 검찰을 장악하는 시나리오를 완성할 수 있는 사람은 대한민국에 딱 한 분 밖에 없다. 이제 그분이 드러나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ideaed@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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