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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추아이템] "이쁜 가방은 비싸다?"…편견 깬 '러브참'

덮개·끈·장식만 바꿔도 280개 새 디자인…"품질도 좋네"
대기업 뺨치는 DK '공기청정기'…두 번 구운 광천맛김

(서울=뉴스1) 최동현 기자 | 2019-12-21 07:47 송고 | 2019-12-21 20:39 최종수정
엘씨벤처스 '러브참 커스터마이징 가방'(중소벤처기업부 제공)© 뉴스1
엘씨벤처스 '러브참 커스터마이징 가방'(중소벤처기업부 제공)© 뉴스1

일주일에 사흘은 춥고 나흘은 미세먼지가 기승을 부린다는 '삼한사미(三寒四微)'의 계절 겨울이 찾아왔다. 옷깃을 여며도 몸속으로 스며드는 찬바람 속에 뽀얀 먼지가 한 움큼이다.
미세먼지와 한파가 몰아치는 날에는 따뜻한 실내에서 쉬고 싶은 욕구가 불끈 치솟기 마련이다. 이불을 돌돌 말고 주전부리를 씹고 있으면 극락이 따로 없다. 날씨가 추워지면 유동 인구가 확연하게 줄어드는 이유다.

몸은 이불 속에 파묻고 있어도 멋을 포기할 수 없다. 야속하게도 12월은 연말연시 모임과 약속이 몰리는 시즌이다. 어느 때보다 실내 공기질 관리에 신경을 써야 하는 때이기도 하다.

<뉴스1>은 집에서도 미세먼지와 패션, 주전부리를 한꺼번에 해결할 수 있는 '겨울철 맞춤형' 아이템 세 가지를 꼽아봤다. 같은 값이면 다홍치마라는 말처럼 '브랜드 K'에 선정된 '으뜸제품' 중에서 추천 상품을 추렸다.

브랜드 K는 중소벤처기업부가 우리나라 중소기업의 기술과 품질을 보장해 주는 중소·벤처 공동브랜드다. 유통 MD와 브랜드 전문가, 성능 전문가들이 총출동해 △혁신성 △경쟁력 △실용성 △안전성 △시장 잠재력을 꼼꼼히 따졌다. 기업의 비전과 철학이 건강한지도 평가대상이 됐다.
러브참 커스터마이징 가방(엘씨벤처스 제공)© 뉴스1
러브참 커스터마이징 가방(엘씨벤처스 제공)© 뉴스1

◇"덮개만 바꿔도 새 가방처럼"…러브참 커스터마이징 가방

엘씨벤처스 '러브참'은 가방 덮개(flap)와 가방끈(strap), 장식용 참(charm) 3가지 아이템만으로 280가지 디자인을 연출하는 커스터마이징 가방 브랜드다.

지난해 5월 창립해 갓 1년이 지났지만 현대백화점과 롯데 빅마켓 5개 전 지점에 당당히 입성하면서 단숨에 '인기 브랜드' 대열에 이름을 올렸다.

러브참은 여자라면 누구나 한 번쯤 해봤을 법한 고민으로 '대박'을 터뜨렸다. 최지수 엘씨벤처스 대표는 '합리적인 가격에 늘 예쁘고 품질 좋은 가방을 들 수는 없을까' 궁리하다가 대학에서 디자인학을 가르치던 실력을 살려 러브참 가방을 개발했다.

러브참은 단순히 스티커나 패치를 붙여 포인트를 주는 수준의 기존 커스터마이징과는 차원이 다른 '디자인 변신'을 추구한다. 합리적인 가격과 정교한 품질은 기본이다.

러브참의 모든 가방은 덮개를 감쪽같이 갈아 끼울 수 있는 지퍼가 달려 있다. 러브참의 모든 가방은 본체와 덮개가 완벽하게 호환되기 때문에 취향에 따라 덮개만 갈아 끼우면 전혀 다른 느낌의 가방으로 탈바꿈한다. 가방끈과 장식용 참을 조합하면 하나의 가방으로 수백가지의 디자인을 연출할 수 있다.

품질도 고급 브랜드 못지않다. 러브참은 전 제품을 한국에서 생산하고 있다. 재단부터 부자재 개발까지 일일이 전문 디자이너의 손을 거치는 '장인 정신'을 고집하고 있다. 가방 덮개 하나에도 60여번의 꼼꼼한 수작업이 이뤄진다. 여러 번 커스터마이징을 하더라도 제품에 손상이 가지 않도록 한 설계도 강점이다.

가격도 합리적이다. 덮개와 본체를 합한 가방 가격은 10만원 중후반이다. 덮개 한 개는 3만원에서 5만원 선이다. 일단 본체가 있다면 비싸야 5만원으로 새 가방을 산 것 같은 기분 전환과 멋을 낼 수 있는 셈이다.

디케이(DK) '벽걸이 공기청정기'(중소벤처기업부 제공)© 뉴스1
디케이(DK) '벽걸이 공기청정기'(중소벤처기업부 제공)© 뉴스1

◇"대기업보다 좋네"…디케이 '벽걸이 공기청정기'

연말연시 모임에 들고 갈 가방을 골랐다면 건강을 챙길 시간이다.

금형·전자제품 전문 중소기업 디케이(DK)가 출시한 '벽걸이 공기청정기'는 대기업 제품을 뛰어넘는 우수한 공기 청정 성능으로 유명하다.

가장 큰 매력은 강력한 공기 청정 기능이다. 3중 프리·복합필터로 입자가 큰 먼지나 반려동물의 털은 물론 악취, 세균, 유기화합물(TVOCs)까지 종합 안티폴루션(Anti-Pollution)을 제공한다.

공기 청정 면적도 118㎡(36평) 규모로 기존 66㎡(20평)가량인 일반 제품들보다 180%가량 넓은 범위를 자랑한다. 바닥이 아닌 벽에 거는 방식이어서 공간을 더 넓게 활용할 수 있는 것도 장점이다.

디케이는 품질을 인정받아 지난달 28일 사상 최초로 싱가포르와 성사된 '한국 중소 에어(Air) 가전기업' 9개사 중 한 곳으로 선정됐다. 수출계약 규모만 100만 달러(11억6100만원)에 달한다.

광천우리맛김㈜이 구운 '광천우리재래맛김(중소벤처기업부 제공)© 뉴스1
광천우리맛김㈜이 구운 '광천우리재래맛김(중소벤처기업부 제공)© 뉴스1

◇서해안 최고급 원초로 두 번 구웠다…광천우리재래맛김

심심한 입을 달랠 주전부리가 빠지면 섭섭하다.

광천우리재래맛김은 조수간만의 차가 큰 충남 서해안에서 최상급 원초만 골라 수확한 명품 광천 김이다. 전통적인 본연의 맛을 살리기 위해 갓 짜낸 참기름과 들기름으로 딱 두 번만 구웠다.

1990년부터 2대째 광천김을 생산 중인 농업회사법인 '광천우리맛김㈜'은 모든 원료는 '해썹(HACCP·식품안전관리인증기준) 인증'을 받은 자동화 제조공정과 위생설비에서 엄격하게 선별한다.

광천우리맛김은 김이 가장 맛있다는 12월과 1월에만 원초를 수확하고 있다. 이때 원초를 길어 올려야 풍부한 영양을 머금은 '최상급 김'으로 분류되기 때문이다.

광천우리맛김 관계자는 "다른 김보다 더 바삭하고 고소한 전통의 맛을 최대한 유지하고 있다"며 "식사뿐만 아니라 간단한 주전부리나 술잔에 곁들이는 안주로 손색이 없다"고 자부심을 나타냈다.


dongchoi8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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