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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TS의 나라' 관광 쉬워진다…베트남 필리핀 인니도 '무비자'

[2020 경제정책]환승 관광객 72시간 공항 체류, 지방으로 확대

(세종=뉴스1) 한재준 기자 | 2019-12-19 11:50 송고
서울 중구 롯데면세점 본점 입구에서 중국인 관광객들이 면세점 개점을 기다리며 줄을 서있다.  © News1 성동훈 기자

정부가 외국인 관광객 유치를 위해 내년부터 제주도를 방문하는 베트남·필리핀·인도네시아 단체관광객이 국내 다른 지역을 방문할 때도 무(無)비자 내륙 관광을 허용한다.

정부는 19일 청와대에서 문재인 대통령 주재로 열린 확대경제장관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의 2020년 경제정책방향을 발표했다.

정부는 내수활성화 대책의 일환으로 한류 문화 콘텐츠를 활용한 외국인 관광객 유치에 나서기로 했다. 방한 관광객 2000만명 시대를 열겠다는 목표다.

이를 위해 외국인 관광객의 비자 편의를 대폭 개선하기로 했다.

먼저 정부는 외국인 관광객이 한국을 거쳐 다른 나라로 갈 경우 인천공항에 한해 허용하던 72시간 무비자 체류를 지방 공항에도 시범 도입하기로 했다.

또 제주도를 방문한 중국 단체관광객에만 허용하던 무비자 내륙 관광을 베트남·필리핀·인도네시아 등 동남아 3개국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이렇게 되면 제주도 방문을 목적으로 한국을 찾은 동남아 3개국 단체관광객도 최대 5일간 비자 없이 서울이나 인천, 부산 공항 근처에서 머무를 수 있게 된다.

이외에도 정부는 동남아 관광비자 발급기간을 단축하고 공무원, 전문직 종사자 등에 한해서만 적용하던 복수비자 발급 대상에 개인자산 20만달러 이상 보유자나 대기업 임직원을 포함하기로 했다.

한류 문화를 활용한 관광객 유치 노력도 확대한다.

정부는 K-콘텐츠, K-뷰티, K-푸드를 연계한 'K-컬쳐 페스티벌'을 내년부터 상·하반기로 나눠 연 2회 개최하고 이와 연계한 여행 상품 출시를 독려할 방침이다.

K-팝 공개방송이나 시상식 방청권을 활용한 관광 상품 지원도 올해 3500명 수준에서 3배로 늘린 1만명으로 확대한다.

김해·대구·무안·양양·청주 등 지방공항을 통해 방한한 외국인 관광객에게는 재방문 시 이용할 수 있는 항공·숙박 바우처도 제공한다.  

올해 대구에서 시범사업을 진행한 외국인 관광객 사후면세점 즉시환급 시스템은 내년 4개 지역관광거점도시로 확대할 계획이다.

아울러 정부는 외국인 의료관광 활성화를 목표로 외국인환자우수유치의료기관평가(KAHF)를 획득한 의료기관에 관광진흥개발기금을 활용한 운영자금 융자 지원을 실시하기로 했다.

우수한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의료기관에 대해서는 현행 2년인 KAHF 지정 유효기간을 4년으로 확대하는 방안도 검토하기로 했다.


hanantway@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