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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알' 故 김성재편 4개월만에 다시 방송준비 "시청자 바람"(종합)

(서울=뉴스1) 윤효정 기자 | 2019-12-17 14:58 송고
SBS 캡처 © 뉴스1
SBS 캡처 © 뉴스1

故 김성재 사망사건이 '그것이 알고싶다'에서 다뤄진다.

17일 SBS는 "오는 21일 방송 예정으로 김성재 편을 준비 중이다"라고 밝혔다.
SBS는 "다시 방송을 결정하게된 이유는 지난번 방송금지 가처분신청 재판 이후 故 김성재 사망사건과 관련해 많은 분들의 제보가 있었고, 국민청원을 통해 다시 방영해주길 바라는 시청자분들이 많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에도 재판을 통해 방영 여부가 결정될 것 같지만, 대본 전체를 제출해 정확한 법원의 판단을 받을 것이다"라면서 "새로운 사실이 추가되었고 유의미한 제보들이라 생각하고 있지만, 그 내용의 방영여부는 법원을 통해 결정될 것이다"라고 했다.

앞서 SBS '그것이 알고싶다'는 지난 8월3일 방송을 통해 고 김성재의 죽음에 대한 의혹을 다룰 예정이었다. 하지만 김성재 사망 당시 여자친구로 알려진 A씨는 해당 방송이 본인의 명예 등 인격권을 침해할 여지가 있다는 취지로 지난 7월30일 법원에 가처분 신청을 제기했다. 이와 관련 서울남부지법 민사합의51부(부장판사 반정우)는 신청인의 방송금지 가처분 신청을 받아들여 방송이 불발된 바 있다.

이후 8월5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고 김성재님의 사망 미스터리를 다룬 '그것이 알고싶다' 방영하게 해주세요'라는 제목의 청원이 올라와 20만명 이상의 청원 동의가 있었다. 그뿐만 아니라 김성재와 동시기에 활동한 가수 김창열 이하늘 채리나 황혜영 김송 현진영 등도 해당 방송분이 공개될 수 있도록 도와달라는 SNS 글을 게재하며 국민청원에 동참해 사회적 이슈를 불러 일으켰다.
한편 1972년생인 김성재는 1993년 듀스로 데뷔해 가수 활동을 시작한 후 1995년에는 솔로앨범을 발표했다. 하지만 솔로 앨범 컴백 하루만인 1995년 11월20일 서울의 한 호텔에서 숨을 거둔 채 발견됐다. 당시 용의자로 지목됐던 A씨는 1심에서 무기징역을 선고받았으나 2심, 3심에서는 차례로 무죄를 선고받았다.


ich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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